‘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 부녀와 완벽 팀플로 범인 검거...최고 9.1%
“고생했다”
SBS '재벌X형사' 안보현이 박지현 부녀와의 완벽한 팀플레이를 통해 ‘독거노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을 검거, 비로소 강력 1팀의 정식 팀원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17일(토)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6화에서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이강현(박지현 분), 박준영(강상준 분), 최경진(김신비 분) 그리고 이강현의 부친인 전 경찰 이형준(권해효 분)이 힘을 합쳐 용의주도한 '독거노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들을 체포하며 통쾌한 대형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에 '재벌X형사'의 시청률은 전회 대비 상승한 평균 7.2%, 2049 2.4%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날 강력 1팀은 같은 지역에서 수차례 발생한 독거노인들의 사망이 연쇄살인이라는 것을 밝혀낸 뒤 본격적인 범인 추적에 돌입했다. 선배 형사의 부실 수사를 꼬집으며 시작된 수사인 만큼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치밀한 범인들은 현장에 이렇다 할 단서 하나 남기지 않았다. 이수는 범인들이 훔쳐 간 '국새'를 파보자고 제안했지만 강현은 국새가 특수한 장물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유통될 리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국새에 제대로 꽂힌 이수는 ‘안 나오면 찾겠다’고 생각하며 국새 찾기에 올인했다. 이수는 원하는 모든 걸 찾아준다는 지하세계 윤실장(김정우 분)을 수소문해 국새를 찾아 달라고 의뢰했고, 이수가 윤실장의 연락을 기다리는 사이 강현, 준영, 경진 역시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안타깝게도 사건의 실마리는 오리무중이었다.
곧이어 이수가 윤실장으로부터 ‘당일 새벽 2시 비밀 옥션을 통해 국새를 10억에 살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이미 은행 영업시간이 종료된 늦은 저녁인 탓에 강력 1팀의 능력만으론 10억 원이라는 거액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재벌형사 이수가 VIP 고객 베네핏으로 은행문을 열어 자신의 돈 10억 원을 인출했고, 강력 1팀은 현금다발 안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해 범인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이수와 강현은 비밀 옥션이 열리는 클럽에 입성해 국새 거래를 완수했다. 하지만 용의주도한 범인들은 위치추적기를 제거한 채 현금만 챙겨 달아나 버렸고, 제대로 물을 먹은 강력 1팀은 옥션 매니저(진초록 분)를 추궁했지만 그 역시 다크웹을 통해 익명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국새 판매자의 정보를 모른다고 발뺌, 수사는 또다시 고비를 맞이했다.
이수는 함정을 파자고 제안했다. 범인들이 표적으로 삼을 만한 가상의 독거노인을 만들어내 다크웹에 미끼로 던지자는 것. 하지만 노인 역할을 맡아줄 인물이 마땅치 않았다. 이때 강현은 적임자로 전직 형사인 아버지 형준을 떠올렸지만, 뇌물수수 누명을 쓰고 불명예 퇴직한 형준은 강현의 부탁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누구보다 형사 시절 아빠를 존경하던 강현은 애써 경찰 일을 외면하는 형준의 모습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다크웹에 접속한 진이수는 ‘재벌이 한 노인이 가지고 있는 고려청자 향로를 찾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물건만 가져오면 20억을 사례하겠다’는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고, 범인들이 거래에 응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제 노인 역만 준비되면 완벽한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상황. 이수는 형준의 마음을 돌리려 잔꾀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는 강현과 장단을 맞춰 형준이 듣도록 일부러 큰소리로 수사 상황을 공유했고 “놈들이 미끼를 물었는데 배우가 없으면 어떡하냐”, “어쩔 수 없다. 작전은 실패다” 등 형사DNA를 자극하는 대화를 흘렸다. 결국 형준은 차마 모른 척하지 못하고 미끼 역할을 수락했다. 이에 강현의 엄마 고미숙(윤유선 분) 몰래 강현의 집을 작전 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수가 한수그룹 계열사 한수생명을 동원, 미숙을 조작된 여행상품권 이벤트에 당첨시켜 울릉도 여행을 보내 폭소를 더했다.
작전이 개시되자 강력 1팀은 강현의 앞집인 이수의 집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잠복 끝에 2인조 강도살인 용의자 박재근(김중희 분)과 고영범(한준우 분)이 찾아오고, 강력 1팀이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형준이 미끼 임무를 시작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2인조가 형준을 살해하려는 순간 강현, 준영, 경진이 집 안으로 진입해 용의자들을 포위했지만, 2인조는 형준을 인질로 삼아 마지막 발악을 해 긴장감을 극으로 치닫게 만들었다. 이때 총기를 소지할 수 없어 따로 대기하던 이수가 뒷문을 통해 뒤늦게 현장으로 진입해 용의자 하나를 때려눕혔고, 어수선해진 틈을 타 형준이 전직 강력계 형사의 실력을 발휘해 나머지 용의자까지 완벽히 제압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결국 독거노인들만을 노린 흉악 연쇄살인범들은 검거됐고, 경찰 파면 후 무기력한 삶을 이어오던 형준은 작은 활력을 되찾았다. 또 강현이 자신의 수사로 인해 징계 위기에 놓인 선배 안병식(김결 분)을 구제하며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강현이 강력 1팀 회식 자리에 이수를 부르고 “진이수 고생했다”라며 그의 노고를 인정하는 등 정식 팀원으로 받아들여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에 비로소 원팀을 이룬 강력 1팀이 새로운 변사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앞으로 진정한 팀플레이 수사를 펼쳐나갈 재벌형사 진이수와 강력 1팀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수의 부친인 진명철(장현성 분)이 이수의 집을 찾아와 이사를 종용하고, 이수가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명철은 이수가 어린 시절 엄마와 살던 집으로 이사 온 이래 계속해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에 이수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나아가 이수가 10억을 들여 사들인 국새를 국가에 기증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습을 뉴스로 접한 명철이 이수를 달리 보기 시작해, 어긋난 부자 관계에도 변화가 싹틀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재벌X형사’ 6화는 ‘떡을 먹던 노인의 질식사’라는 하나의 사건이 ‘독거노인 연쇄살인 사건’, 나아가 ‘불법 경매 사이트 소탕’과 ‘문화재 환수’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에피소드로 뻗어나가는 신박한 전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SBS 금토 사이다 히어로 흥행 계보를 잇는 라이징스타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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