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배짱 인상'에 정부 고심…요금 인하 유도 방안 검토

박종진 기자 2024. 2. 18.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OTT 업체가 연이어 가격을 올린 것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당국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OTT 가격 문제의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 사업자가 관련돼 있어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OTT 업체가 연이어 가격을 올린 것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당국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유튜브가 전격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 가격을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대폭 인상하기로 예고했을 때부터 문제가 있다고 봤다.

유튜브는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하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돌아가기 어렵다. 사실상 유튜브 시청이 일상의 하나로 깊숙하게 파고든 상황에서는 비싼 요금을 내더라도 기존 상품을 쓸 수밖에 없는 이용자가 상당하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일부 대형 OTT 업체의 이용료 인상은 독과점 문제 차원에서 검토됐다. 윤석열 정부는 자유로운 시장경제 확립을 추구하면서도 공정한 경쟁을 강조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금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은행권의 과도한 초과이익 등을 지적하면서 "산업에 있어서 독과점에서 발생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당연히 합리적인 공정한 경쟁 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성해야 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OTT 가격 문제의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 사업자가 관련돼 있어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인위적이고 직접적인 가격 개입이 쉽지 않은 만큼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이용자가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예컨대 유튜브는 해외에서 가족 6명이 모여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요금제가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광고요금제(AVOD)도 해법이 될 수 있다. 티빙은 국내 OTT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고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데 월 구독료가 5500원으로 기존 최저가 이용권보다 4000원이 저렴하다. 광고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되 콘텐츠 상영 전후나 중간에 광고가 나오는 조건으로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