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서 불방망이 휘두른 한화 노시환, 올 시즌 활약 예고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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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호주 격파의 선봉에 섰다.

한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와 연습경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지난해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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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호주 격파의 선봉에 섰다.

한화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와 연습경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호주와의 2연전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가져간 이들은 잠시 뒤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재대결을 펼친다.

노시환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을 작성하며 한화의 공격을 이끌었다.

호주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지난해 노시환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초반부터 노시환은 큰 존재감을 뽐냈다. 1회초 정은원, 요나단 페라자의 연속 안타와 문현빈의 1루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리며 3루주자 정은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세가 오른 노시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초 이재원의 볼넷과 페라자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가 결국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며 노시환의 이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이후 노시환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황영묵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2타수 2안타 2타점.

2019년 2차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지난해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2022년까지 통산 420경기에서 타율 0.250(1337타수 334안타) 37홈런 199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2023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을 기록,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시즌 후 3루수 부문 황금장갑도 꼈다.

국가대표에서도 노시환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초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심타자를 맡아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시즌 후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출전해 타율 0.389(18타수 7안타) 4타점을 작성하며 대표팀 주전 4번타자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장종훈 선배, 김태균 선배로 이어지는 홈런왕 계보를 제가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팬 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준 노시환. 그리고 그는 호주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과연 노시환이 올해에도 맹활약하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길매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국가대표에서 활약할 당시의 노시환. 사진=천정환 기자
노시환은 올해에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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