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믿고 따라오라”…홀로 120분 책임진 차은우의 ‘이유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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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믿고 따라오라."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차은우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날 차은우는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의 타이틀곡 '스테이'(STAY) 무대를 최고 공개했고, 아스트로의 히트곡과 출연작 OST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떠올리게 하는 이 노래를 부르던 차은우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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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믿고 따라오라.”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차은우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팬콘서트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터리 엘리베이터]’(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를 개최했다.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낸 기념이자, 자체 브랜드인 ‘저스트 원 텐 미닛’의 4번째 공연이었다. 이날 차은우는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의 타이틀곡 ‘스테이’(STAY) 무대를 최고 공개했고, 아스트로의 히트곡과 출연작 OST 등을 선보였다.
시작은 브랜드 콘서트에 걸맞게 선배 가수 이효리의 ‘텐 미닛츠’(10 Minutes)를 선택했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는 남성 화자에 맞게 일부 가사를 바꿔 팬들을 유혹했다. ‘엔티티’의 수록곡 ‘퍼X 그레이트 타임’(Fu*king great time)을 다음 곡으로 선보인 차은우는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스테이’를 소화했다.
그는 “막 의욕이 생겨서 열심히 이 팬콘(서트)을 준비했다. 조금 더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팬미팅이 아닌 팬콘을 준비해 봤다”면서 “(지난번에는) 투어 마지막 무대를 서울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시작을 서울에서 한다. 그만큼 여러분께 의미 있게 가장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스터리 엘리베이터’는 차은우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양한 층에 내려 팬들을 신비의 공간으로 이끈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 엘리베이터의 설계자이자 마스터인 그는 “여러분, 절 믿고 따라오라”고 당부했다. 방송인 박슬기가 MC로 참여했다.
차은우는 ‘다가가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드라마 ‘여신강림’ OST인 ‘러브 소 파인’(Love so Fine)과 아스트로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에 실린 솔로곡 ‘퍼스트 러브’(First Love)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2층 객석을 한 바퀴 돌았다. 팬콘서트를 찾은 팬과 직접 전화 통화하는 특별한 순수도 마련됐다.
아스트로의 멤버인 진진과 엠제이(MJ)가 함께했다.객석에 앉아 팬콘서트를 관람하던 두 사람은 차은우에게 사연을 보낸 보낸 남성팬으로 그와 전화 연결됐다. MJ는 “은우가 무대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더라. 정말 준비 많이 했다. 멋진 무대 보여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진진은 “저도 대기실에서 은우 봤을 때 뭔가 대견했다. 뿌듯했다”고 그를 응원했다.
이 날 공연의 마지막 곡은 ‘엔티티’에 수록된 ‘웨어 엠 아이’(WHERE AM I)였다. 묵직한 베이스가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록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외롭고 공허한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떠올리게 하는 이 노래를 부르던 차은우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결국 노래를 마치지 못하고 퇴장한 차은우는 앙코르곡으로 ‘레인보우 폴링’(Rainbow Falling)과 ‘유아 더 베스트’(You‘re the best)를 선사하며 홀로 채운 긴 공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3500여 명의 아로하(공식 팬덤)와 함께한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 차은우는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에서 ‘미스터리 엘리베이터’를 운행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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