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피꽃' 이하늬 "출산 6개월만에 액션, 고생했지만 많은 사랑 덕에 보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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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밤에 피는 꽃'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하늬는 조신한 수절 과부부터 밤이 되면 담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복면 히어로까지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밤에 피는 꽃'을 마무리한 소감과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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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밤에 피는 꽃'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18.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신기록도 달성했다.
이하늬는 조신한 수절 과부부터 밤이 되면 담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복면 히어로까지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그는 조선시대 여성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몸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이하늬는 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인연들도 쌓고, 많은 사랑을 받고 종영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 이하늬 일문일답 전문.
-'밤에 피는 꽃'을 마무리한 소감과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
▶촬영하면서 좋은 인연들도 쌓고, 많은 사랑을 받고 종영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고가 아마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신 그것만으로 보람이 되고, 보상된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맨 마지막에 석지성(김상중 분)과 여화가 편전에서 만나는 장면이다. 석지성을 처단하는 그 장면에서 소복을 입고 복면을 쓴 여화의 모습이 흑과 백의 모습으로 대비되면서 여화가 가진 두 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출연 배우들과의 호흡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배우들과의 케미가 굉장히 좋았다. 수호 역의 이종원 배우와 연선 역의 박세현 배우는 뭘 하든지 다 받아내는 순발력과 좋은 마음씨, 열정을 갖고 있는 배우였다. 장소운 역의 윤사봉 선배님도 새로운 장면을 찍을 때마다 기대가 됐다. 시어머니, 시아버지 역의 김상중, 김미경 선배님, 호판 부인 역의 서이숙 선배님, 탄탄한 선배님들 라인까지 다들 잘 해주셔서 좋은 케미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액션 연기의 비하인드를 하나 꼽아준다면.
▶액션 비하인드는 너무 많다. 정말 액션을 힘들었던 걸 말하자면 끝이 없다. 출산 후 6개월 만에 액션을 시작한 거다 보니, 저 자신도 제 몸의 컨디션에 대해서 어떤 상황인지 인지가 잘 안됐었다. 특히 검을 사용하는 장면에서 검을 계속 반복적으로 들다 보니 손목이 너무 아파서 장옷을 잘 입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고생은 했지만, 시청자 여러분이 사랑해 주셔서 보람됐다.
-조여화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소감은.
▶많은 분이 저와 찰떡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를 좋게 봐주시고 사랑 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 여화를 보내는 게 너무 아쉽지만 시작이 있으면 이별이 있지 않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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