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증시 투자 열풍…빚투 주의해야
[앵커]
저평가된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았는데요.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일부 보험회사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금융주 가격들이 치솟았습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정부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 PBR이 1보다 낮은 저평가 기업이 대상인데,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적정한 수준에서 형성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후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보험·은행·지주, 자동차 등 대표적인 '저PBR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업계 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번달 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기업들의 수용 태세, 증권 거래소의 준비 상황 이런 걸 감안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식적으로 발표….
저PBR주가 우리 증시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현재 상승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이정빈 /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총선 전까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존재하는 상황이고요. 다만 최근에 가속 강도가 둔화되고 있어서 앞서 반영됐던 수직상승 정도로 추가 상승하긴 어려울 것으로….
한편, 저PBR 종목의 신용잔고가 늘어나며 '빚투' 흐름이 관찰되자, 일각에선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밸류업프로그램 #저PBR주 #빚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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