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60% 감소…자진반납은 집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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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업에 새로 뛰어드는 업체는 급감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는 늘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지난해 843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주택건설업 신규등록은 38건에 불과했지만, 자진반납(167건) 및 등록 말소(3건)는 170건에 달해 등록업체가 전달보다 132개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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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업에 새로 뛰어드는 업체는 급감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는 늘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총 429건으로 전년(1086건)보다 약 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2191건이었던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건수는 2022년 1086건으로 50%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급감하면서 지난 2009년(36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지난해 843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는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0년은 484건에 그쳤지만, 2021년 629건, 2022년 765건, 2023년 843건 등으로 3년 연속 늘었다.
자진반납 건수에 등록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등록·말소를 합한 건수는 작년 1089건이었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2022년 1만49개사에서 지난해 9390개사로 659개사가 줄었다.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주택건설업 신규등록은 38건에 불과했지만, 자진반납(167건) 및 등록 말소(3건)는 170건에 달해 등록업체가 전달보다 132개사 감소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고금리로 주택 매수심리가 얼어붙고 사업 여건도 나빠지면서 주택건설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줄어든 반면,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는 늘어난 것”이라며 “주택건설업체들이 처한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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