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현, 체조 월드컵 마루운동 1위…허웅은 안마 2위

장현구 2024. 2.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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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추가 출전권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

류성현(한국체대)은 1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류성현과 허웅은 첫 단추를 잘 끼운 편이지만, 마루운동 결승에서 7위에 머문 김한솔과 도마 예선 15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은 당장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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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기계체조 선수들 왼쪽부터 김한솔(서울시청), 신재환과 허웅(이상 제천시청), 류성현(한국체대). [대한체조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 기계체조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추가 출전권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

류성현(한국체대)은 1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마루운동 결승에서 14.070점을 획득해 우승했다.

허웅(제천시청)은 안마 결승에서 14.930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 4위에 오른 류성현은 우리나라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허웅은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안마의 독보적인 스페셜리스트다.

류성현은 이번 대회 마루운동 예선을 1위로 통과해 결승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선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른 허웅은 아쉽게 한 계단 밀렸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올림픽 본선 티켓을 36년 만에 획득한 것과 달리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도쿄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남자 체조는 단체전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단체전에 못 나가는 우리나라 남자 체조는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 중이다.

이미 마루운동,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6개 종목을 다 뛰는 개인 종합에서 이준호(천안시청)가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올해 열리는 4차례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추가로 1장을 더 기대한다.

FIG는 이번 카이로 대회를 시작으로 독일 코트부스(22∼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3월 7∼10일), 카타르 도하(4월 17∼20일) 대회까지 4차례 종목별 월드컵을 치른다.

이어 4개 대회 중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세부 종목별 랭킹 1∼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류성현과 김한솔(서울시청)은 마루운동에서, 신재환(제천시청)은 도마에서, 허웅은 안마에서 각각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나라별 쿼터 때문에 우리 선수 4명 중 1명만이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류성현과 허웅은 첫 단추를 잘 끼운 편이지만, 마루운동 결승에서 7위에 머문 김한솔과 도마 예선 15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한 2020 도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신재환은 당장 위기를 맞았다.

한편 북한의 정룡일은 남자 링에서 14.6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 2관왕에 오른 안창옥도 도마에서 14.230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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