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또 한 명의 1루수와 계약 눈앞···치열한 경쟁 앞둔 최지만
최지만을 데려간 뉴욕 메츠가 또 한 명의 1루수 추가를 눈앞에 뒀다. 최지만 입장에서는 험난한 경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 메츠가 1루수 루크 보이트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지만처럼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 계약을 따로 하는 스플릿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전날 메츠와 1년 350만 달러에 달하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과 보이트 모두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한다.
좌타자인 최지만과 달리 우타자인 보이트는 최지만보다는 조금 더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타자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95개의 홈런을 쳤고 장타율은 0.468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던 2020년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22개의 홈런으로 리그 홈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탔고, 좀처럼 궤도에 오르지 못하면 이 팀 저 팀을 떠도는 신세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에서 22경기에 뛰었지만 홈런 없이 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결국 시즌 도중 방출됐다. 이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 37경기에서 14홈런 35타점, 장타율 0.643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끝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는 못했다. 시즌 후 FA 시장에 나온 보이트는 결국 메츠로 다시 돌아가는 분위기다.
보이트의 영입으로 인해 최지만은 더욱 험난한 경쟁을 펼쳐야 하게 됐다. 현재 메츠에는 피트 알론소라는 부동의 주전 1루수가 있다. 우투우타인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5시즌 중 3시즌에서 40홈런 이상을 쳤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이 0.217로 곤두박질쳤으나 46홈런 118타점을 기록하는 등 생산력에 있어서 만큼은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당초 최지만이 노릴 수 있는 포지션은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였다. 하지만 보이트의 등장에 마크 비엔토스 같은 후보군들도 있어 최지만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최지만이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한 번 험난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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