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TV] '밤에 피는 꽃' 역대 MBC 금토극 1위 해피엔딩…'옷소매' 넘었다

조은애 기자 2024. 2. 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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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이 '코믹 사극의 진수'라는 호평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빌런이었던 석지성(김상중)이 천민으로 강등되는 최후를 맞았다.

게다가 천민으로 강등된 지성은 지방으로 귀양을 가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여화와 수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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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밤에 피는 꽃'이 '코믹 사극의 진수'라는 호평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방송된 MBC 밤에 피는 꽃'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8.4%, 수도권 기준 1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2부작임에도 MBC 금토드라마 역대 1위 신기록을 달성하며 폭발적 인기를 증명한 것이다. 이는 12부작 기록으로는 물론, 17부작이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 기록을 깬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특히 엔딩 장면의 시청률은 22.4%까지 치솟았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8%로 화제성까지 모두 잡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빌런이었던 석지성(김상중)이 천민으로 강등되는 최후를 맞았다. 조여화(이하늬), 박수호(이종원)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온전히 자신의 삶과 행복을 찾았다. 

먼저 여화는 오난경(서이숙)이 죽기 직전 오라비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부정했지만 강필직(조재윤)이 지성의 명으로 자신이 죽였다며 실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 길로 강필직을 찾아가 칼을 겨눈 여화는 오라비 죽음 당시 있었던 세세한 정황을 캐묻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여화는 골목을 지나다 힘없이 주저앉고는 지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복면을 쓴 자에 의해 죽었다고 소문이 난 강필직이 사실은 살아 있었고, 강필직은 수호와 윤학에 의해 먼 곳으로 보내졌다. 황치달(김광규)은 강필직이 죽었다며 지성에게 일부러 말을 흘리는가 하면, 윤학과 수호는 중요한 서찰을 주고받다가 그 서찰을 빼앗긴 척 일을 꾸미면서 지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편전에서는 지성이 안산군을 데려와 대비마마를 폐위하라며 왕 이소(허정도)를 겁박했다. 지성과 이소가 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가운데 윤학과 신료들이 편전으로 들어섰고 지성은 뜻밖의 상황에 어리둥절해했다. 심지어 여화가 소복을 입고 등장해 그동안 지성이 벌인 모든 죄를 발고하고, 선왕의 유언이 담긴 서찰까지 들고나와 충격을 안겼다. 나아가 여화는 검은 가리개를 써 지성이 쫓고 있던 복면을 쓴 자가 자신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지성은 물러서지 않고 "이 모든 것이 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며 당당하게 나섰다.

결국 추국장으로 끌려간 지성은 관직을 박탈당했다. 게다가 천민으로 강등된 지성은 지방으로 귀양을 가게 됐다. 그런가 하면 여화는 혼인을 무효화 해달라는 석정(오의식)에 의해 기별 0부인(이혼한 여성)이 됐고, 그 뒤로 편지 한 장을 남겨놓고는 행방을 감췄다.

1년 뒤, 연선은 화연상단의 일부 권한을 갖게 됐고, 윤학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황치달은 원하던 대로 병판대감이 됐고, 수호는 금위대장 자리에 올랐다. 어느 날 밤 복면을 쓰고 도성으로 돌아온 여화는 여느 때처럼 어려운 자들을 도왔다.

방송 말미에는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여화와 수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여화의 가리개를 내리며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하신다"고 말한 뒤 끌어안아 설렘을 안겼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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