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지표] 예상 뛰어넘은 美 생산자물가 (PPI)…21일 엔비디아 실적 '나침반'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3% 올라 5달 만에 최고치를 보여,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0.1% 상승할 것이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오르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6% 오른 4.3%를 넘었습니다.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까지 상승폭을 키우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자연스럽게 늦춰지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35.7%, 6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74.1%였습니다.

CPI에 이어 PPI까지 오르면서 연준이 금리결정에 주요 근거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자지출 PCE가 29일 발표되는데 지난해 12월 1년 전보다 2.9% 상승으로 2년 9개월만에 3% 밑으로 떨어졌는데 다시 상승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인플레이션 상승 데이터를 보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상할 의미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팩트셋은 S&P500지수 상장사의 79%가 실적을 내놓았고 이중 75% 기업이 예상치를 넘은 주당순이익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S&P500 지수 내 통신, 부동산, 기술 관련주는 빠지고, 자재,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아 주가는 현지시간 16일 6% 이상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는데, 현지시간 21일 장 마감후 예정된 실적 발표는 AI주도주가 상승세를 이끌던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보면 엔비디아는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데, 공개되는 실적에 따라 올들어 50% 이상 오른 주가는 크게 변동할 전망입니다.

이번주 월마트, 홈디포, 바클레이즈, 모더나 등이 실적을 내놓습니다.

19일 월요일은 조지워싱턴 대통령 탄생일을 기념한 '프레지던트 데이'로 뉴욕증시는 휴장 입니다.

<이번주 일정> (우리 시간 기준)
*다음날 뉴욕증시 반영

19일 (월) 
프레지던트데이 (뉴욕증시 휴장)

20일 (화)
블랙스톤 실적 발표
*월마트, 홈디포, 바클레이스, 메드트로닉 실적 발표

21일 (수)
미국 경기선행지수 (1월)
팔로알토, 리얼티인컴, 다이아몬드백에너지 실적 발표
*아날로그 디바이스, HSBC 실적 발표 

22일 (목)
FOMC 위원 보우먼 이사 연설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1월 회의록 공개 
엔비디아, 시놉시스, 리비안 실적 발표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2월)
*모더나, 파이어니어, 뉴몬트, 골드코프 실적 발표

23일 (금)
기존주택판매 (1월)
연준 쿡 이사 / 월러 이사 연설
부킹 홀딩스, 인튜이트 실적 발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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