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2.6兆 또 팔았다… 이달 들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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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또 매각했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아마존 주식 1200만주를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밝혔다.
베이조스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대규모 주식 매각을 했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베이조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아마존 주식을 최대 5000만주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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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또 매각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주식 매각이다.
1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아마존 주식 1200만주를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평균 169.50달러로, 총 20억 달러(약 2조6710억원)다.
베이조스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대규모 주식 매각을 했다. 앞서 지난 두 차례에서도 1200만주씩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었다. 이달에만 총 60억 달러(약 8조13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판 셈이다.
베이조스의 주식 매각은 이달 초 2023년 연례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보유 주식 매각 계획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베이조스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아마존 주식을 최대 5000만주 매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은 9억8800만주다.
일각에서는 베이조스가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한 것이 절세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베이조스가 매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주식 거래 계획을 수립한 시기를 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서 “그는 지난해 11월 2일 마이애미로의 이사를 발표하고, 같은 달 8일에는 (SEC)의 10b5-1 계획을 채택했다”라고 전했다. ‘10b5-1′ 규정은 이사회 위원이나 임원 등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거나 매도할 경우 관련 계획을 SEC에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제출한 계획서대로 주식 거래를 이행해야 한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1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사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주는 2022년부터 25만 달러(약 3억3000억 원)가 넘는 자본 이득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했다. 마이애미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자본이득세가 없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앤디 재시 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자리를 넘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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