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英아카데미…유태오,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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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는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유태오는 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8일 오후) 열릴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5명과 경합을 벌인다.
유태오는 윤여정의 뒤를 이어 한국 배우로서 다시 한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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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74회 때 윤여정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수상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태오는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유태오는 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18일 오후) 열릴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5명과 경합을 벌인다. 유태오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배우는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 '솔트번'의 배리 키오건, '바튼 아카데미'의 폴 지아마티, '러스틴'의 콜먼 도밍고, '마에스트로'의 브래들리 쿠퍼 등이다.
앞서 지난 2021년 배우 윤여정이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인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유태오는 윤여정의 뒤를 이어 한국 배우로서 다시 한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수상을 노린다. 유태오가 수상에 성공한다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거머쥔 한국 배우는 두 명이 된다.
유태오가 주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데뷔작이다.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남우주연상뿐 아니라 각본상(셀린 송), 비영어권 작품상까지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 영화는 오는 3월10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과 각본상까지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와 있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가 주관하는 영국의 영화 관련 최대 시상식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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