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해 승진한 80·90년대생 임원 19명 중 7명…'여성 파워'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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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001040)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는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30·40세대가 7명으로 무려 37%에 달했다.
이들 중 1명은 CJ그룹 사상 두번째 1990년생 임원이 됐고, 3명은 여성이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16일 발표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한 19명 중 1970년대생 12명, 1980년대생 6명, 1990년대생 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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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장남 이선호 이어 두번째 1990년생 임원도 주목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CJ(001040)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는 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30·40세대가 7명으로 무려 37%에 달했다. 이들 중 1명은 CJ그룹 사상 두번째 1990년생 임원이 됐고, 3명은 여성이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16일 발표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임 경영리더로 승진한 19명 중 1970년대생 12명, 1980년대생 6명, 1990년대생 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권가은·손모아 CJ올리브영(340460) 경영리더, 방준식 CJ CGV(079160) 경영리더 등 3명은 30대다. 나이와 상관없이 실적만 있다면 승진할 수 있다는 CJ의 인사 철학을 분명히 드러낸 셈이다.
권가은(1986년생) 리더는 국내 사업 진화 및 플랫폼·브랜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손모아(1987년생) 리더는 스킨케어 트렌드 및 차세대 차별화 전략인 '슬로우 에이징'(Slow-aging)을 추진했다. 올리브영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슬로우에이징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상품의 매출은 최근 3년(2023년은 8월까지 집계) 연평균 10% 증가했다.
CJ그룹 사상 두번째 90년대생 임원이란 '대기록'을 달성한 방준식 리더도 주목받는다. 방 리더에 앞서 90년대생 임원은 1990년생으로 2022년 승진한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경영리더가 유일했다.
방 (1990년생) 리더는 CJ CGV 자회사 4DPLEX(포디플렉스)에서 콘텐츠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사업구조를 혁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공급했다. 3분기 누적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9.9%포인트(p) 뛰었다.
여성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은 총 4명이다.
최근 인사에서 여성의 비중은 △2022년 16%(53명 중 11명) △2023년 16%(44명 중 7명) △2024년 21%(19명 중 4명)으로 CJ 내 '여성 파워'가 유지됐다는 평가다.
4명의 임원을 배출한 CJ올리브영에서 3명의 임원이 모두 80년대생 여성이란 점도 눈에 띈다.
1981년생인 이민정 CJ올리브영 경영리더는 디지털사업본부 커머스사업부장으로서 색조 화장품의 시장점유율(M/S) 확대를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고 건강식품·이너뷰티·W케어 등 웰니스 카테고리를 확산하는 성과를 보였다.
CJ푸드빌(048180)에서도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1978년생인 이효진 신임 경영리더는 대형 히트제품 개발, 인기 IP 활용 및 콜라보, BI(Brand Identity)·SI(Store Identity) 리뉴얼, 앱 론칭 등 뚜레쥬르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견인했다.
또한 외식 브랜드별 진화 모델 수립, 메인 메뉴 라인업 재편 등 성장 전략을 재수립하면서 외식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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