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의 '디지털 혁신'… 신한 쏠 1016만 MAU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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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신한 쏠(SOL)뱅크'의 MAU(월간활성이용자 수)가 101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의 쏠뱅크 MAU는 1016만명으로 전년 말(884만명) 대비 14.9%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가운데 MAU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두곳 뿐이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앱 '신한플레이'의 MAU도 903만명에 달하며 10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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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신한 쏠뱅크 리뉴얼을 통해 구동 속도를 최대 4배 올리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디지털 전환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의 쏠뱅크 MAU는 1016만명으로 전년 말(884만명) 대비 14.9% 증가했다. 2년 전인 2021년 말(787명)과 비교해선 29.1% 급증했다.
MAU는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로 신한 쏠뱅크는 한 달에 1016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는 앱으로 성장했다.
MAU는 고객의 플랫폼 충성도를 측정하고 향후 은행의 디지털 성과를 좌우할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시중은행에서 MAU가 1000만명을 넘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가운데 MAU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두곳 뿐이다. KB스타뱅킹의 MAU는 지난해 말 기준 120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앱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금융 거래가 확산하면서 그동안 디지털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한 전통 은행들은 MAU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통 은행들은 주 거래 상품인 가계대출, 예적금, 펀드 등을 앱에서 가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면서 비대면 거래 건수가 오히려 대면 거래를 웃도는 상황이 됐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앱 '신한플레이'의 MAU도 903만명에 달하며 10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 MAU는 2022년 말 2228만명에서 지난해 말 2576만명으로 16% 성장했다.
신한금융은 페이퍼리스, 챗봇음성봇. RPA(로봇업무자동화) 등 디지털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효율화한 결과 지난해 4380억원의 비용 절감도 일궜다. 전년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그룹 통합 AI(인공지능) 컨택센터(AICC·AI Contact Center)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각 계열사들이 각각의 AI 모델로 AICC를 구축해 AI를 통한 음성봇과 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를 운영해왔다.
신한금융은 이를 그룹으로 통합함으로써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채널을 통한 수익 규모도 매해 늘고 있다. 신한금융의 디지털 영업이익(경비차감 전)은 2021년 1조6450억원에서 2022년 1조8490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2조130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연평균성장률(CAGR)이 14%에 이른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직접 참관하기 위해 오는 24일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디지털 담당 임직원 등 23명이 동행해 진옥동 회장과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AD(AI/Data) 캔미팅'에서 "틀을 깨는 디지털 혁신이 고객의 실질적인 편의성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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