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남매 아빠 현진우 “고3 딸, 알바로 2600만원 모아 장사한다고”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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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우가 야무진 고3 딸을 자랑했다.
2월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현진우는 6남매 아빠로서 자식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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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진우가 야무진 고3 딸을 자랑했다.
2월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가수 현진우는 6남매 아빠로서 자식 자랑했다.
자녀 교육 이야기가 나오자 가수 현진우는 “아이들이 공부를 못할 거면 아주 못했으면 좋겠다. 잘할 거면 완전히 잘하고. 어정쩡하면 부모 등골 휜다. 다행히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 몇 등 했어? 나 수학 몇 개 맞혔고 내 뒤에 3명 있어, 어떻게 너보다 못할 수가 있어? 칭찬해준다”고 말했다.
현진우는 “공부 잘한다고 세상 잘산다고 생각 안 한다. 테스트를 해본다. 이것저것 다 시키면 감당이 안 된다. 방과 후 학습을 시켜본다. 진짜 과목이 많다. 무용, 스케이트 다 있다. 인기 있는 과목은 경쟁이 세다. 다자녀 카드 사용하면 1번이다. 빠져들면 가르치고 별로 재미 못 느끼면 (안 시킨다)”고 자녀교육 방침을 밝혔다.
이어 현진우는 “셋째가 딸이다. 지금 고3이다. 고1때부터 주꾸미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대단히 저도 고독하게 가슴 아프지만 침묵했다. 엊그제 보니 2600만원을 모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고등학교 3학년이?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 했다”며 감탄했고, 심진화도 “진짜 멋있다”고 칭찬했다.
현진우는 “사장님이 젊은 분인데 딸아이를 잘 봐서 마감까지 맡기더라. 제가 봐도 성실하다. 겨울에 설거지를 얼마나 했는지 뭉클한 이야기인데 배 쪽 옷이 젖어 온다. 설거지를 많이 해서. 너 지금 행복하니? 아빠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너 뭐할 건데? 아빠가 그랬잖아. 공부를 잘할 거면 잘하고 아니면 어정쩡하지 말라고. 나는 주꾸미 장사할 거야”라고 딸의 계획도 전했다.
최은경은 “벌써 경력 3년”이라며 응원했고, 현진우는 “주꾸미집 이름도 정해놨다. 이름이 시랑이다. 시랑이랑 주꾸미랑, 랑쭈 사장이 될 거야”라고 딸의 계획을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현진우는 “첫째 아이는 22살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박봉이다. 월급 모아서 집 못 산다. 새해부터 제가 대리운전을 시작했다. 마스크 끼고. 보통 전동 킥보드 타고 움직인다. 아들이 아빠를 따라다닌다. 손님 내려드리고 다음에 강남이면 아들이 저를 데리고 강남까지 간다. 돈은 벌어 아들을 준다. 하루 4시간 한다”고 남다른 아들 사랑도 드러냈다.
현진우는 “이걸 네가 10년 뒤에 장가간다고 가정했을 때 우량주를 사놔라. 세월이 흐르면 결혼 밑천이 될 거야. 주식을 한 주씩 사준다. 좋은 점이 많다. 대화를 많이 해서 아빠와 아들 벽이 무너진 것도 있고. 아빠가 본인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보고”라며 남다른 자식 교육 방침을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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