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된 지코, 하이브 사옥 공개→피오와 잦았던 불화 고백(전참시)[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하이브 회사원이 된 지코의 일상부터, 블락비 활동 시절의 추억까지 지코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2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6회에서는 아티스트 겸 회사원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지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지코는 5년 차 회사원으로서 하이브로 출근했다. 이는 그가 설립했던 KOZ엔터테인먼트가 현재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 들어가 있기 때문.
지코는 어떻게 하이브와 함께하게 됐냐는 질문에 "제가 KOZ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무렵 방시혁 의장님한테 연락을 받았다. '시간내서 봤음 좋겠다'고 하셔서 자리하게 됐는데 그때 '무엇을 하고 싶냐, 어떤 취지로 회사를 만들었냐'고 물으시더라. 계획을 설명해 드렸더니 '네가 크리에이터로서 자질은 충분하지만 회사를 운영하는 건 완전 다른 영역이다. 하이브라는 큰 시스템 안에서 너무나 좋은 시너지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 같이 해보자'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이에 응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것. 지코는 심지어 월급도 받고 있다며 "총괄 프로듀서니까 거기에 대한 월급 따로 받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회사로 출근하는 지코 덕에 지하 7층부터 지상 19층으로 이루어진 26층 규모의 하이브의 내부를 볼 수 있었다. 10개의 엔터사가 레이블로 협업 중이라는 하이브에는 BTS, 르세라핌, 뉴진스, 세븐틴, 엔하이픈, 지코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 개수만 무려 11개라는 말이 회사의 규모를 실감하게 했다. 운동장 같은 안무 연습실에 외부 숍으로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프라이빗 스타일링룸, 자율 좌석제의 직원 사무 공간, 24시간 이용 가능한 헬스장에 이어, 무엇보다 MC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한강뷰의 구내식당과 카페였다. 식단 관리용 샐러드는 물론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지코는 익숙하게 사무실로 출근해 미리 예약해 둔 빈자리로 향했다. 워낙 자주 오다보니 직원들도 지코를 같은 회사원으로 생각한다고. 자리에 앉아 회의 준비를 한 지코는 본인이 프로듀싱한 보이넥스트도어 관련 회의, 본인의 활동 관련 회의 2개를 소화했다. 이때 프로듀서 지코와, 아티스트 지코의 표정은 천차만별이었다. 지코는 아티스트로서의 성과 압박을 토로해 웃픔을 자아냈다.
이후 아티스트로서 기업 공연 행사 스케줄을 소화한 지코는 퇴근 후 블락비 멤버 피오를 만났다. "요즘 친구들은 우리가 같은 그룹이었던 모른다", "심지어 너와 내가 아이돌이었던 걸 모른다"는 말을 시작으로 아이돌 시절 회포를 풀기 시작한 두 사람은 '인기가요'가 하는 날 놀이공원에서 데뷔 무대를 해 현타를 맞았던 것부터 그룹 홍보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세바퀴', '도전천곡'까지 나갔지만 결국 모든 1위는 엑소가 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싸움의 추억도 빠질 수 없었다. 방송에 나와 싸움 추억을 푸는 슈퍼주니어만큼이나 "맨날 싸웠다"고. 피오는 "그 싸운 감정을 갖고 무대를 하면 오히려 독기 있어 보이고 더 잘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싸움의 이유들이 참 별거 아니었다며 팬사인회 중 한 멤버가 시간을 길게 끈 것, 메이크업 받는 것, 지각 등을 사유로 언급했다.
매니저도 생생하게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매니저는 "치고받고 싸우기 전까지 갔다"며 지코가 누구와 제일 많이 싸웠냐는 질문에 "피오가 워낙 장난기가 많았다. 피오는 지코랑 싸우면 택시를 타고 귀가해버렸다. 그러면 지코는 또 화가 났다. 싸우고 나면 금방 화해하고 또 싸우고. 싸우다 정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싸움의 추억을 떠올라다가 멤버들에 대한 미안한 감정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가 욕심을 많이 부려서 멤버들에게 미안해해야 한다. 멤버들이 다 이해해줘서 (우리가) 활개칠 수 있었다"는 것. 지코가 특히 욕심 부렸다고 인정하는 패션은 만두머리, 벨벳슈트였다. 피오는 "우리 멤버들이 술 마시면서 얘기한다. 어렸을 때 정말 가끔 너네가 죽었으면 할 때도 있었다고"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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