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자판기 개발 회사 취업 ‘막내 유부장’ 됐다‥셀프 눈칫밥(놀뭐)[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자판기 개발 회사의 막내 부장이 돼 셀프 눈칫밥을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21회에서는 4시간 반차 투어를 즐기던 멤버들이 뜻밖의 직장인이 됐다.
이날 멤버들 앞엔 직장인들이 즐기는 반차 키워드들이 등장했다. 주사위를 던져 투어 주제를 결정하는데 미션에 성공하면 지원금을 제작진 측에서 지원하고 실패하면 본인 부담이라고. 지체 없이 주사위를 던진 결과 첫 번째 투어는 '오픈 런'으로 결정났다.
이들은 도중에 래퍼 창모도 우연히 만나가며, 요즘 소셜 계정에서 핫하다는 동대문 할아버지 크레페를 먹으러 갔다. 아직 장사 준비 중인데도 길게 늘어져 있는 오픈 런 줄. 멤버들은 긴 기다림의 시간을 오픈 런 동지들 인터뷰를 하고 미션 수행도 하며 달랬다. 1시간의 기다림 끝에 영접한 크레페는 모두의 입맛을 취향저격했다. 평소 오픈 런을 좋아하지 않는 유재석도 다이어트 중인 하하도 크레페를 야무지게 맛봤다.
이어 당첨된 코스는 운동이었다. 경복궁 근처 국궁체험장을 찾은 멤버들 모두가 낯설어 하는 가운데, 이미주는 유일하게 양궁을 해본 경험이 있었다. 2016년, 2017년, 2019년 세 번이나 '아이돌육상대회' 양궁 종목에 참가했던 것.
유재석은 "반대쪽 눈 감으셨지 않냐"며 이미주를 무시했지만 이후 대결에서 이미주는 놀라운 활약상을 펼쳤다. 멤버들은 "얘 아이돌 때 엉망진창이었는데"라며 결과를 믿지 못했으나 이미주는 혼자서 4점이나 득점을 하곤 "나 약간 블랙 위도우 느낌인가"라며 뿌듯해했다. 이미주 덕에 대결은 YB팀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던 중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이제 회사로 복귀를 하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했다. 이에 영문도 모르고 터덜터덜 차에 탑승한 멤버들. 가장 마지막에 차에 오른 유재석은 "직장인 분들이 그 말하시더라. 반차는 휴일을 앞두고, 퇴근을 앞두고 쓰는 게 꿀이라고. 웬만한 일 아니면 안 쓰는데 어딘지도 모르는 회사를 지금… 어딜 가는 거냐"고 투덜거렸다.
곧 의문의 지하주차장에 도착, 직장인 룩을 지급받은 유재석은 우물쭈물 자신의 회사로 추정되는 곳에 입성했다. 그리고 적막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대표님을 마주했다. 유재석이 입사(?)한 회사는 연 매출 15억의 자판기 개발 전문 회사로, 유재석은 늘 그랬듯 '유 부장' 직책을 받았는데 다들 직책이 실장 이상이라 유재석이 막내였다. 막내 유재석은 송장 입력 업무를 지시받았다.
유재석은 직원들과 순댓국집으로 점심 식사도 함께하러 갔다. 이때 유재석은 "막내 생활 많이 해봤다"며 눈치껏 주문도 본인이 하고, 직접 반찬 세팅도 했다. 촬영 탓에 표정이 굳어있던 직원들은 "잘하시네", "많이 해 봤나 보다"며 그제야 웃음을 터뜨렸고 유재석은 "막내 생활 지금도 한다. 석진이 형, 용만이 형"이라고 자신했다. 유재석은 조용한 식사 자리를 이사님을 '이사 누나'라고 친근하게 부르고, "원래 이렇게 점심 같이 드세요? 원래 이렇게 대화를 잘 안 하세요?"라고 물으며 재미있게 풀어갔다.
회사로 복귀한 유재석은 선배들의 챙김을 받으며 커피를 한잔 타 마시고 업무를 재개하려 했으나 모두 업무에 몰두한 분위기에 미어캣 모드를 하더니, 양치하고 물 마시고 홀로 부산스럽게 움직였다. 유재석은 급기야 전무님에게 "근데 원래 이렇게 근무할 땐 말이 없나요 여기"라고 물으며 일반 회사에는 영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독수리 타법으로 맡은 업무를 끝내고도 다들 바빠 보이자 쉽게 입을 떼지 못하고 눈치만 살피는 신입사원 같은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른 멤버들도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였다. 하하는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회의에 투입됐다가 사촌 동생 창주를 보곤 당황을 감추지 못했으며, 각 멤버들 모두 강도 높은 업무, 낯선 환경 등 각자의 사정으로 이마를 짚었다. 특히 예고편에서는 "내가 부장인데 막내야"라고 토로하며 우당탕탕 회사 적응기를 갖는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져 큰 웃음을 예고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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