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김정은, 자국민 계속 착취‥ 유엔 인권 권고 이행해야"

박윤수 yoon@mbc.co.kr 2024. 2.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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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북한 정권에 인권 상황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조사위 보고서 10주년 성명을 내고 "10년이 지났는데도 북한 내 상황이 나빠지기만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보고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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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美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미국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북한 정권에 인권 상황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 17일 조사위 보고서 10주년 성명을 내고 "10년이 지났는데도 북한 내 상황이 나빠지기만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보고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김정은은 대규모 동원과 식량배급 독점으로 자국민을 계속 착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기 위한 개혁 과정을 시작하기를 촉구한다"며 "또 국제사회가 북한의 극심한 인권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즉각 행동하고, 유엔 회원국들이 '농르풀망 원칙'을 존중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인권법에서 '농르풀망'은 망명자를 박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원칙으로,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탈북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7211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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