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이종원과 꽉찬 '해피엔딩'…김상중에 복수 성공→결혼 무효까지 [밤피꽃](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이하늬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MBC '밤에 피는 꽃'에서는 시아버지 석지성의 죄를 밝히고 자신 만의 삶을 찾아 나선 조여화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조여화는 석지성(김상중)이 자신의 오라버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그와의 추억이 담긴 검을 만졌다. 그러던 중 검 안에 편지가 담겨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조성후의 편지였다. 이를 읽은 조여화는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더니 한 문서를 보고 놀라 이를 들여다본 후 박수호(이종원)에게 보여줬다. 바로 석지성에 대한 선왕의 유언이 담긴 증거였던 것.
조여화는 이를 들고 이소(허정도)를 찾아 검과 함께 선왕의 편지를 건네주며 "이 안에 오라비의 목숨으로 지켜낸 서찰이 있으니, 부디 부끄럽고 미안함을 기꺼이 인정하실 수 있는 전하가 되시어, 저같은 백성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편지를 읽은 이소는 "반드시 아바마마의 뜻을 이룰 강건한 군주가 되겠다"며 다짐했다.
석지성은 안산군을 데리고 이소를 찾았다. 이소가 "갑자기 이게 무슨 짓이오"라며 묻자 석지성은 "이제라도 전하께서 보위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셔야, 소신도 전하를 보필할 수 있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함이다"며 대비의 폐위를 주장했다.
이때 박윤학(이기우)가 등장해 "대신들을 모두 데려왔다"고 밝혔다. 대신들이 자리에 섰고, 조여화도 등장했다. 조여화는 "15년 전 오라비가 사라진 후 석씨 가문으로 시집왔고, 혼인날 지아비가 죽어 그간 수절과부로 살았다. 제 시아버지를 이 자리에서 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여화는 "첫째, 제 오라비인 조성후를 찾기 위해 저를 볼모삼아 며느리로 데리고, 조성후를 살해한 죄. 둘째, 내금위장 임강의 집안을 몰살한 죄"라고 밝혔으며, 이때 박수호가 등장했다. 이에 박윤학은 "15년 전 선왕전하께서 승하하시던 그날 밤, 어명을 받아 내금위장의 어린 아들을 구해 저희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진실을 털어놨다.
조여화는 "마지막으로, 선왕 전하를"이라고 말했고 석지성은 분노하며 "네가 진정 우리 집안에서 쫓기고 싶은 것이냐"고 분노했다. 이에 조여화는 "아버님. 저는 이 자리에 죽고자 온 것입니다. 고작 쫓겨나는 것이 두렵겠습니까"라고 답하며 검을 꺼냈다. 그러면서 "좌의성 석지성이 역적이라는 선왕 전하의 유언이 담겨있습니다"라며 검을 꺼내 그 안에 든 서찰을 꺼냈다.
조여화는 "좌의정 석지성은 선왕 전하를 독살하고, 선왕의 교지를 받은 전 내금위장 임강과 제 오라비 조성후를 죽였습니다"라며 "저는 역모를 한 좌의정의 며느리로서, 제 시아비와 함께 그 죗값을 달게 받겠나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석지성은 "그래서, 사실이 그렇다 한들 뭐가 문제란 말인가? 이 모든 것이 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함이었소. 고심 끝에 내 선왕을 없애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자네들이, 이 나라 꼴이 어떻게 되었을 싶은가"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그러자 조여화는 복면을 쓴 후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러면서 검을 들고 석지성에게 다가가 "제가 그날, 그냥 아버님의 목을 베었어야 했나 후회하지 만들게 마십시오"라며 "전하, 어서 어명을 내려 주시지오, 제가 따로 아버님과 할 얘기가 많아서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는 "당장 역적 석지성을 체포하라고 말했다. 석지성은 조여화에게 "대체 너는 누구냐"고 물었고 조여화는 "제가 누구인지 벌써 잊으셨습니다, 좌상댁 며느리 조여화입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소는 "죄인 석지성을 삭탈관직하고 천민으로 강등시켜, 장형 100대를 치고 전라 보길도에 위리안치 시켜 죽는 날까지 자신의 죄를 참회하기를 명한다"고 어명을 내렸다. 이후 조여화는 이소를 찾아 "아버님의 죄로 인해 이미 상처받은 다른 가족들을 구명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소는 "자네 말대로 아무것도 몰랐던 식솔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나"라며 이를 받아들였으며, 이후 "이미 청나라에 와이프가 있다"는 석정의 사연을 듣고 조여화와의 결혼을 무효화하기도 했다.
조여화는 "누군가의 부인, 며느리, 정인이라는 소리는 더는 듣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났다. 시간이 흐른 후 그는 또다시 복면 차림으로 등장해 죄인을 검거하던 중 박수호를 만났다. 박수호는 조여화의 복면을 벗긴 후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후 조여화를 품에 안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