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코앞인데, '음바페 이적설'이 웬 말? "할 말 없다"

한유철 기자 2024. 2. 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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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이적설에 대해 할 말이 없었다.

약 반 년 동안 잠잠해졌던 음바페 이적설.

음바페의 이적이 공식화되면서 많은 구단과 연관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음바페 이적설을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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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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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이적설에 대해 할 말이 없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음바페. 1998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월드컵을 들어 올렸으며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됐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발롱도르를 받을 유력한 후보이며 엘링 홀란드와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은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90억 원). 이는 홀란드와 함께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어마어마한 커리어와 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이적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거의 연례 행사와도 같았다. 매 이적시장마다 레알이 노린다는 말이 나왔고 여러 매체들이 같은 소식을 전달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약 반 년 동안 잠잠해졌던 음바페 이적설. 이번 겨울에 다시 한 번 불이 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많았다. '디 애슬레틱' 등 공신력이 높은 매체들도 이 소식을 전달했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신뢰도가 높은 관계자들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가 직접 PSG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말도 나왔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는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름에 떠난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음바페는 팀 동료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했다. ‘디 애슬래틱’은 17일 “음바페는 지난 금요일 파리 생제르맹 동료들에게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음바페의 이적이 공식화되면서 많은 구단과 연관되기 시작했다. 물론 가장 유력한 쪽은 레알이었지만, 리버풀과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의 이름도 언급됐다.


그만큼 해당 구단의 관계자들은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사비 감독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그는 음바페 이적설을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그는 "음바페? 거기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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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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