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복수 성공했다…김상중에 “쫓겨나는게 두렵겠냐?” (밤피꽃)
‘밤피꽃’ 이하늬가 복수에 성공했다.
조여화(이하늬 분)는 17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이소(허정도 분)의 부름을 받고 모두의 앞에서 석지성(김상중 분)의 죄를 폭로했다. 그는 “여기 있는 좌상대감의 며느리다. 또 15년 전 선왕 전화의 마지막 밀명을 받았던 조성화의 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여화는 “15년 전에 석씨 가문에 시집을 가 과부로 살았다. 인자하신 시아버지를 둬 수절과부의 삶이 나쁘지 않았다”라며 “한낱 아녀자인 저는 제 시아버지를 이 자리에 세워 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제 오라비인 조성호를 찾기 위해 저를 볼모 삼아 며느리로 들이고 오라비를 살해한 죄. 둘째 내금의장 임강의 가족을 살해한 죄”라고 밝혔다. 이어 박수호(이종원 분)이 등장해 “내금의장 임강의 아들 임현재. 그날의 일을 알리고자 주상 전하를 뵙겠다”라고 소개했다. 박윤학(이기우 분)은 “15년 전 선왕 폐하의 명을 받고 죽어가던 내금의장의 어린 아들을 구해 우리 집으로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석지성은 “네가 진정 우리 집안에서 쫓겨나고 싶은 것이냐?”라고 조여화에게 화를 냈다. 이에 조여화는 “아버님, 저는 이 자리에 죽고자 온 것. 고작 쫓겨나는 것이 두렵겠냐?”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 검은 제 오라버니가 남긴 물건이다. 이 안에 좌의정 석지성이 역적이라는 선왕 전하의 유언이 담겨있다”라며 “좌의정 석지성은 선왕 전하를 독설하고 선왕의 임명을 받은 조성호와 임강을 죽였다. 제가 그리고 여기 서있는 임현재가 그리고 이 서찰이 그 증좌다. 역모한 좌의정의 며느리로서 시아버지와 함께 벌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석지성은 “그래서 사실이 그렇다 한들 뭐가 문제란 말인가? 모든 것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함이었다”라며 “고심 끝에 선왕을 없애지 않았다면 지금의 자네들이 이 나라 꼴이 어떻게 됐을 것 같냐?”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조여화는 “아버님, 이제 그만하시지요”라며 복면을 써 정체를 밝히고 칼을 꺼내며 석지성을 위협했다. 그는 “제가 그날 그냥 아버님의 목을 벴어야 했나 후회하게 하지 말아라”며 “전하, 어서 어명을 내려달라. 따로 아버님과 할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소는 “죄인 석지성을 체포하라”고 했고 석지성은 “내 몸에 손끝 하나 대지 말아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 나라의 근간인 사대부를 지키고자 함이었다. 대대로 이어온 우리의 자리고 우리 자손들이 마땅히 지킬 자리를 내가 지켜낸 것일 뿐”이라며 “명심하라. 이 나라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라는 것을”이라는 말을 남겼다.
석지성은 “대체 넌 누구냐?”고 물었고 조여화는 “제가 누군지 벌써 잊으셨습니까? 좌상댁 며느리 조여화입니다”라고 답했다. 석지성은 처형당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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