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극적으로 꺾고 1위 추격

김용필 기자 2024. 2.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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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가 서울시청을 극적으로 꺾고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바짝 추격했다.

경남개발공사는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0-28로 이겼다.

경남개발공사의 김소라와 허유진이 중앙에서 블록슛으로 중거리 슛을 막아내면서 서울시청이 고전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8-7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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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가 서울시청을 30-28로 이겨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경남개발공사의 배민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서울시청을 극적으로 꺾고 1위 SK슈가글라이더즈를 바짝 추격했다.

경남개발공사는 17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0-28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경남개발공사는 9승 1무 2패, 승점 19점으로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자 승에 밀려 2위를 지켰다. 

서울시청은 3연승에 도전했지만 패하면서 7승 1무 4패, 승점 1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2위 경남개발공사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1라운드 전반에 뒤지던 경남개발공사가 30-26으로 역전승을 거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전반에 앞서다 후반에 역전당했지만, 막판에 재역전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 경남개발공사가 2전 전승을 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전반 초반부터 앞섰다. 서울시청이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실책이 나왔고, 경남개발공사가 8-4로 달아났다.

경남개발공사의 김소라와 허유진이 중앙에서 블록슛으로 중거리 슛을 막아내면서 서울시청이 고전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8-7까지 추격했다.

2, 3위 팀의 대결답게 경남개발공사가 2,3점 달아나면, 서울시청이 따라붙으며 흐름이 왔다 갔다 했다. 경남개발공사가 연달아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팽팽했다. 서로 1골씩 주고받으며 평행선을 달렸다. 서울시청은 전반에 잠잠했던 우빛나의 골이 폭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최지혜을 주축으로 고르게 득점했지만,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연속 7골을 비롯해 후반에만 12골을 넣으며 후반을 팽팽하게 이끌었다.

정진희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팽팽했던 균형을 깨고 서울시청이 22-21로 따라붙었고, 가로채기에 성공하면서 25-25 동점을 만들더니 27-25로 달아나며 역전했다.

흐름이 완전히 서울시청으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왔고, 곧이어 조아람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였다. 경남개발공사가 이 틈을 타 2골을 연달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잘 들어가던 우빛나의 슛이 오사라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우빛나의 슛이 연달아 막히는 사이 경남개발공사는 배민희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더니 결국 30-28로 승리를 거뒀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경남개발공사의 최지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는 이 경기 MVP로 선정된 최지혜가 10골, 이연경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4골, 권한나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에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결승 골을 기록한 경남개발공사 배민희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이겨서 기쁘다"라며 "꾸준히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기는 경기를 자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어깨가 으쓱한 데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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