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파’ 이재민 감독의 진심, “반등할 수 있는 타이밍, 무엇보다 자신감 중요”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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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 11년간 수많은 상황을 경험한 베테랑 답게 선수들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롯이 연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제파' 이재민 감독은 진심을 담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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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 11년간 수많은 상황을 경험한 베테랑 답게 선수들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롯이 연패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제파’ 이재민 감독은 진심을 담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DK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그간 부진했던 ‘루시드’ 최용혁과 ‘켈린’ 김형규가 오랜만에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콤한 2-0 완승을 거뒀다.
4연패로 주춤했던 DK는 이로써 시즌 3승(5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6위 피어엑스(3승 4패 득실 -3)와 반 경기 차이로 간극을 좁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이재민 감독은 “4연패를 끊었다. 연패를 언제 끊어내느냐가 너무 중요했는데, 더 패배를 하지 않아 좋다. 반등 타이밍을 지금으로 잡고, 다시 잘 준비해서 이제는 연승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 감독은 “연패를 하면서 주눅 들어 있던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팀 분위기를 밝게 하면서 분위기를 환기 시키려 했다. 사실 연패를 하는 와중에는 선수들 심정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승리로 좀 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어, 이제는 이 흐름을 타고 이어가는게 중요하다”며 향후 대진에서 연승의 흐름을 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4.2 패치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루시안-밀리오에 대해 DK 역시 이날 경기서 나름의 해법을 선보였다. 1세트에서는 루시안과 나미로 합을 맞춰 상대의 케이틀린-바루스 투 원딜 봇 듀오를 분쇄했고, 2세트에서는 케이틀린-바드로 이즈리얼-애쉬를 잡은 디알엑스의 봇 듀오를 격파했다.
“루시안과 밀리오에 대해 여러 팀들의 생각이 비슷할 수 있다. 루시안 쪽에서는 선공권 같은 것들이 있고, 그 대신 앞에 밀리오는 수동적이지만, 후반 밸류가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 결국 그런 조합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서로 좋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면 계속 선택하는 것을 ‘할만 했다’라고 볼 수 있다. 스크림과 달리 대회에서 부족한 면이 나오고 있지만, 레드 사이드 밴 카드가 부족한 것도 그 사정에 영향을 끼친 것도 있다. 그래도 사실 할 만한 픽이라고 생각한다.”
악몽같았던 연패를 끊어낸 DK의 차후 대진은 피어엑스와 디알엑스로 5주차를 맞이한다. 6주차에서는 브리온과 KT를 만나는 상황에 대해 이재민 감독은 전력의 우세와 열세를 떠나 기본적으로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코칭스태프 생활을 하면서 연패를 겪어 보기도 했고, 연승도 해봤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수는 없지만 연패를 하다가, 다시 연승을 했던 적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다면 밴픽이 불리해도, 자신감으로 극복하는 경우를 자주 봤다. 반등 타이밍으로 잡은 현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잘 수행한다면,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재민 감독은 “팬 분들에게도 이야기 드리고 싶은 건 4년 만에 4연패는 너무 죄송했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계속 열심히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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