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HI와 MIL의 차이점?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 것" 또 입 연 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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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가 전 소속팀을 저격했다.
필라델피아의 대릴 모리 사장은 베벌리에게 직접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베벌리는 자신의 개인 팟캐스트에서 "필라델피아와 밀워키의 차이점? 밀워키는 모두가 승리를 원한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공을 잡고 있는지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밀워키를 칭찬하며 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를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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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베벌리가 전 소속팀을 저격했다.
9일(한국시간)은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다. 각 팀은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소 의아한 이적이 있었다. 바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패트릭 베벌리가 캠 페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1장을 대가로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된 것이다.
이 트레이드가 의아한 이유는 밀워키와 필라델피아가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팀이다. 즉, 라이벌 팀의 전력을 보강해 준 셈이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약점을 제대로 보강했다. 밀워키는 시즌 내내 데미안 릴라드와 말릭 비즐리, 두 앞선 가드의 수비가 꾸준히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밀워키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즈루 할러데이의 공백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었다.
밀워키가 높은 곳을 바라보려면 앞선 수비수 보강은 필수였다. 베벌리는 그야말로 완벽한 핏이다.
베벌리는 공격 능력은 쇠퇴한 지 오래지만, 수비 능력은 여전히 준수하다. 특유의 거친 압박 수비로 상대 팀의 에이스를 수비하는 역할을 줄곧 맡아왔다.
밀워키에는 릴라드, 크리스 미들턴,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많다. 베벌리 입장에서는 수비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밀워키와 반대로 필라델피아의 입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필라델피아는 MVP 1순위 후보였던 조엘 엠비드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타이리스 맥시가 외롭게 팀을 이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에서 맥시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베벌리를 보낸 것이다.
베벌리가 필라델피아에서 딱히 사고를 친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트레이드는 더 의문으로 남았다.
베벌리도 필라델피아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대릴 모리 사장은 베벌리에게 직접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베벌리 입장에서 화가 날 만한 상황이다.
베벌리는 자신의 개인 팟캐스트에서 "필라델피아와 밀워키의 차이점? 밀워키는 모두가 승리를 원한다. 기록을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공을 잡고 있는지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밀워키를 칭찬하며 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를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베벌리는 예전부터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많이 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베벌리는 방송이든 경기장 안에서든 끊임없이 말하는 수다스러운 선수다. 가끔 선을 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베벌리의 발언은 모리 사장의 거짓말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이해되는 발언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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