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북 현역 2명만 단수공천...무더기 경선 전망

나혜인 2024. 2.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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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강세지역인 영남권 첫 단수 공천자로 현역 의원 9명을 추천하는 등 총선 후보 12명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경북에선 공천을 신청한 현역 12명 가운데 2명만 조기 본선행이 결정돼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여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경북·경남 단수 공천 명단은 대부분 현역 의원들로 채워졌습니다.

3선 박대출·윤영석 의원과 재선 윤한홍·이만희 의원 등 9명이 그대로 자기 지역 공천장을 받게 됐습니다.

현역이 아닌 단수 추천 후보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신성범 전 의원이 유일했습니다.

당의 요청을 받아 양산을로 지역을 옮긴 김태호 의원 지역구입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 의원 중에 무조건 물갈이하는 게 아니고 지역구 관리를 진짜 철저히, 열심히 한 분들은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하는 거고….]

대전에선 민주당 출신 5선 이상민 의원과 비례대표 윤창현 의원의 본선행이 확정됐습니다.

지금까지 공천이 결정된 후보 74명 가운데 24명이 현역 의원인데, 단수 추천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은 경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경북에선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12명 가운데 2명만 단수 추천을 받아 대통령실 출신 출마자 등과 치열한 예선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구·부산·울산 지역 예비후보들이 몰린 마지막 날 공천 면접 역시 본선만큼 뜨거운 기 싸움이 오갔습니다.

[조명희 / 국민의힘 의원 (대구 동구을 출마) : 음주운전, 뺑소니, 도주차량, 선거범죄 이런 게 파렴치범입니다. 그 파렴치범 후보들하고 같이 겨루고 있는데….]

[강대식 / 국민의힘 의원 (대구 동구을 출마) : 분열하지 말고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화합해서 선거를 잘 치러내라는 그런 당부의 말씀도 있었습니다.]

닷새 동안 면접 심사를 마친 국민의힘은 내일(18일) 1차 단수 공천을 마무리하며 추가 경선 지역을 발표합니다.

영남권 경선 대상자가 발표되면 자동으로 공천에서 배제되는 하위 10% 현역 의원들의 윤곽도 일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21대 총선 당시 절반을 넘었던 영남지역 현역 교체율이 이번엔 어느 정도일지 주목됩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한수민

그래픽: 홍명화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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