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사고 화물선 이틀 만에 침몰

[KBS 제주]제주 해상에서 침수됐던 화물선이 이틀 만에 침몰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5일 밤 서귀포항 남서쪽 약 61km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났던 천9백 톤급 부산 선적 화물선이 오늘 새벽 4시쯤 완전히 침몰했다고 밝혔습니다.

침몰 지점은 사고 해역에서 약 8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화물선은 전남 광양항에서 철판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 침수가 됐고, 당시 해경은 최고 5m 높이의 파도 등 악천후 상황에서 승선원 11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