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8 공원 새 단장…잔디광장 들어선다
[KBS 대구] [앵커]
대구 도심에 있는 2.28기념중앙공원이 20년 만에 새롭게 단장합니다.
낡은 시설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걷어내고 잔디 광장을 조성해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3년 12월, 옛 대구중앙초등학교 터에 조성된 2·28기념중앙공원.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시작된 학생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공원입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는 물론, 대구시민들의 '약속 장소'로 손에 꼽히는 곳입니다.
[김성환·문연교/대구시 동변동 : "동성로에 약속이 있거나 그럴 때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기도 하고요. 버스 기다리거나 할 때 (이용해요.)"]
하지만 공원이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자, 곳곳에는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찼고 생육이 좋지 않은 수목들로 뒤덮였습니다.
낡은 시설에다, 공원 자체가 어둡고 개방감이 떨어진 겁니다.
[권미나·문승환/대구시 신천동 : "여기가 조금 오래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든지 그런 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이에 따라, 대구시는 동성로 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22억 원을 들여 공원을 새로 단장합니다.
주변 나무를 모두 재정비하고 기존 야외무대와 화장실 등도 리모델링합니다.
중앙에는 잔디광장을 만들고, 버스킹 무대공연장도 추가 설치합니다.
[지형재/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 "대구 대표 도심 공간인 2·28운동기념중앙공원을 보다 더 개방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대구시는 5월 중순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시민들은 연말쯤 새롭게 단장한 2.28 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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