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제주에서 전해오는 봄 소식…“반갑다! 봄꽃들아”

문준영 2024. 2. 17.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 [앵커]

제주는 요즘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벌써 곳곳에 봄꽃이 피어나기 시작했는데요,

두꺼운 옷을 잠시 벗어두고 봄 기운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사이로 우뚝 솟은 산방산.

제주 최남단 산방산 일대가 온통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에 제주엔 벌써 봄기운이 넘실댑니다.

살랑이는 봄바람을 타고 퍼지는 꽃내음에 사람들은 절로 발걸음을 멈춥니다.

[서명주·이도현/관광객 : "(노랗다.) 너무 노래서 색도 너무 이쁘고 날씨도 너무 좋고 이제 진짜 겨울이 다 끝났고 곧 봄이 오는구나..."]

성큼 다가온 봄기운에 상춘객들은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산방산엔 이렇게 탐스러운 유채꽃이 만발했는데요.

노란 꽃밭을 보기 위한 봄맞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 매화도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더욱 재촉하고 있습니다.

공원 가득 핀 봄꽃은 겨울 추위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활짝 일깨웁니다.

[이나현/관광객 : "봄이 미리 와 있는 것 같고 예쁘고. 사랑하는 남편과 같이 와서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내일과 모레 제주는 비가 내리겠지만 따듯한 남풍이 불며 낮 기온은 2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피어나는 꽃들과 함께 제주에서 시작된 봄, 겨울옷을 벗고 봄옷으로 갈아입을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문준영 기자 (mj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