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母, 로또 1등 번호 뽑았다…"20년째 '사랑의 밥차' 운영→딸도 함께 봉사"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가 로또 '황금손'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방송된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서는 공효진의 모친으로 알려진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로또 황금손 게스트로 나섰다. '사랑의 밥차'는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이사장이 '사랑의 밥차'를 20년 간 이끌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이날 MC 서경석은 김 이사장에게 "공효진 씨가 어머니를 닮아서 아름답다. 따님도 함께 봉사를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효진이를 비롯해 여러 사람이 함께하고 있다. 소외되는 우리 이웃에 따듯한 밥 한 끼 나눈다는 생각으로 20년 째 봉사하고 있다"며 "3.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트럭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MC가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이사장은 "오른쪽 어깨를 3번 수술한 상태라 가족들의 걱정이 많다"며 "그래도 맛있게 드시는 분들을 보면 멈출 수가 없더라.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 만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다 보니 힘든 순간도 많지만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사랑의 밥차'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매주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한다. 복권기금이 지원되는 다양한 공익사업과 복지사업을 소개해 복권기금의 순기능을 알리고 있다. 김 이사장은 로또 황금손 출연을 앞두고는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로또 당첨 번호로는 30, 41, 40, 6, 14, 31이 나왔다. 보너스 볼은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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