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대표팀 말레이시아, 男 대표팀 뉴질랜드에 3-0 완승…토너먼트 진출 청신호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 탁구 대표팀이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 탁구 여자 대표팀(5위)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5조 말레이시아(28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0(3-0, 3-0, 3-0)로 승리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승점 4점으로 1위다.
선봉장으로 나온 신유빈(8위)은 호 잉(403위)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부터 백핸드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11점을 뽑는 동안 단 2실점만 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세트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9-9로 팽팽한 상황에서 신유빈이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1-9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를 11-4로 잡으며 첫 판을 가져왔다.
전지희(21위)도 카렌 린(334위)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펼쳤다. 1세트부터 11-4로 승리했다. 2세트 때는 6-2로 앞선 상황에서 3실점한 뒤 7번째 득점을 뽑은 뒤 연속 실점해 7-7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4점을 연속 올리며 잡았다. 위기를 넘긴 전지희는 3세트에 단 3점 만을 내주며 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시온(44위)은 앨리스 창 리 시안(195위)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시온은 1세트 때 2-2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6득점으로 달아났고 11-7로 잡았다. 이어 2세트 시작부터 4득점을 올린 뒤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매치 포인트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1로 따냈다. 이어 3세트도 5-3에서 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5위)은 같은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3조 뉴질랜드(35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매치 스코어 3-0(3-0, 3-0, 3-0)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 나온 안재현(34위)이 알프데라 델라 페냐(134위)를 상대로 1세트를 11-6으로 승리한 뒤 2세트 11.-5, 3세트 11-1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 2세트는 이상수(27위)가 나왔는데, '한국계' 티모시 최(235위)를 상대했다. 1세트를 11-4로 제압한 뒤 2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승리했고 3세트를 11-4로 마무리했다.
3세트에는 박규현(178위)이 나왔다. 맥스웰 헨더슨(234위)를 상대로 11-5, 11-2, 11-8로 완승하며 한국 대표팀의 2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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