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얼마 제시했길래'...SD 프렐러 단장, 엄청난 투자에도 9년간 승률 0.469, PO 진출 고작 2회

강해영 2024. 2.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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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측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측이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스는 17일(한국시간) "왼손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헐값'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 측이 류현진 측이 원하는 금액에 못미치는 제안을 했다는 뉘앙스다.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에게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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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류현진 측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측이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스는 17일(한국시간) "왼손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헐값'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 측이 류현진 측이 원하는 금액에 못미치는 제안을 했다는 뉘앙스다.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자신이 제시한 금액을 구단이 수용할 때까지 기다리는 스타일이다. 류현진의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다.

샌디에이고가 류현진에게 얼마를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단장(GM)은 AJ 프렐러다. 그가 2014년 샌디에이고의 새 GM으로 부임했을 때 팀 페이롤은 9천만 달러였다. 해가 거듭될수록 페이롤은 눈덩이처럼 불어 2020년에 30개 구단 중 10위에 랭크됐다. 이어 2021년 6위, 2022년 2억 900만 달러로 5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2023년에는 2억 3600만 달러로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3위가 됐다.

문제는 투자한 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재임 기간 9년 동안 샌디에이고의 승률은 0.469로 반타작도 안 된다. 포스트시즌에는 단 두 차례만 진출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등 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하고도 성적을 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최근 몇년간 감당하지도 못할 연장계약을 하면서 돈을 펑펑 쓰다 재정 악화라는 악재를 만났다. 설상가상으로 지역 방송사와의 중계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더욱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돈을 빌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결국 긴축 모드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프렐러로서는 비싼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는 한편 선수 영입도 최소화하고 있다.

평소 같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돈을 쓸 프렐러가 류현진에게 도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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