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친형제 고주원·하준, 피는 물보다 진하다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친형제 고주원과 하준이 같은 배를 탔다.
17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42회에서는 친형제로 밝혀진 강태민(고주원)과 강태호(하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강태민과 강태호는 회사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밤을 새웠고, 사우나와 해장국 집에서 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졌다. 친목을 다지려는 의도는 없었으나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가까워졌다. 강태민은 강태호와 회사에 돌아와 "술 냄새나냐"라고 말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미림(남보라)과 이효심(유이)은 사라진 이효심의 생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주소지로 나온 곳에 초인종을 눌렀지만 집에 거주 중인 인물은 그의 소식에 대해 알지 못했다. 부동산에서 소식을 찾아보려 간 이들은 "알 수 없다"는 연이은 소식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심은 집으로 돌아와 이선순(윤미라)에게 사과했고, 이선순은 "뭐가 미안하냐"라며 미안해하지 말라고 했다. 이효심은 피트니스 센터를 그만둔 사실을 이선순에게 전했고, "대학교 가고 싶어서 편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선순은 "결혼도 하기 전에 관두면 어떡하냐. 그 사람들이 다 결혼식 하객들인데"라며 안타까워 했고, 이효심은 "또 돈 얘기냐"라며 황당해했다.
이효심은 "내가 학교 가는 건 안 중요하냐"라며 서운해했고, 이선순은 "가고 싶으면 가야지. 내가 널 운동을 시켜 올림픽을 보냈어야 한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효심은 예상치 못한 이선순의 허락에 싱글벙글해하며 자신의 전공을 설명하고자 했고, 이선순은 "네 엄마 무식한데 말해서 뭐 하냐"라며 다그쳤다.
이혼을 당한 강태희(김비주)는 집으로 돌아와 장숙향(이휘향)에게 융단 폭격을 당했다. 그는 "그런 찌질이 같은 놈에게 이혼을 당하냐"라며 강태희를 폭행하며 막말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염진수(이광기)는 장숙향에게 "딸이라면 보듬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장숙향은 "경고하는데 입 다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으름장을 놨다.
정미림은 남편을 찾지 못해 기죽어 있는 이선순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며 "힘내라. 어머님 화이팅"이라는 응원을 전했다. 그러나 이 응원은 역효과가 더욱 심했고, 이효준(설정환)과 이선순은 기분이 다운됐다. 이선순은 "작은 며느리가 잘못 들어왔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효심은 기운이 좋아보이지 않는 최명희(정영숙)을 찾아왔다. 그 순간 강태호도 할머니를 방문했고, 그를 위로했다. 강태호는 "식사 하셔야죠"라며 걱정했고, 최명희는 "염치가 없다"라며 슬퍼했다. 강태호는 "너무 자책하지 말라"는 말로 최명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효심과 강태호는 밖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효심도 강태민과 두 사람이 친형제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두 사람의 인생은 뭐가 되냐"라며 우려했다. 강태호는 "나는 효심이라도 있는데, 형은 아무도 없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친해지는 게 쉽지 않다. 천천히 기다리려 한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태민은 장숙향과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장숙향은 "태호랑 같은 배를 타기로 한거냐"라고 물었고 강태민은 "이 나이가 되도록 왜 숨긴거냐"라고 되물었다. 장숙향은 "내가 원했던 일이 아니다. 네 할머니 뜻이었다"라고 대답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장숙향은 "네 아버지가 네 아버지를 죽였다. 그래서 가둔거다"라고 일갈했고, 강태민은 "제발 그만해라"라고 소리쳤다. 밖으로 나온 강태민은 강태호에게 "내가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강태희는 강태민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자 "이런 막장 집안에 출생의 비밀쯤은 있어야지"라며 비아냥 댔다. 그는 염진수에게 "혹시 난 염전무 딸이냐"라고 물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이효심의 아버지를 알고 있다는 부동산의 제보가 이어져 이효심을 깜짝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이네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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