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대변인, 고인 사망 확인…"유족 시신인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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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인사이자 인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옥중 사망했다고 그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슈가 17일 정식 확인했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야르미슈 대변인은 이날 나발니가 숨졌다는 사실을 러시아 당국이 그의 어머니 리듀밀라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나발니의 유체는 교도소 인근 도시 살레하르드로 옮겨졌으며 러시아 당국의 검안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야르미슈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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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반정부 인사이자 인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7)가 옥중 사망했다고 그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슈가 17일 정식 확인했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야르미슈 대변인은 이날 나발니가 숨졌다는 사실을 러시아 당국이 그의 어머니 리듀밀라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야르미슈 대변인은 SNS X에서 통보로는 나빌니가 2월16일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오후 6시17분)께 하르프 제3 교도소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나발니의 유체는 교도소 인근 도시 살레하르드로 옮겨졌으며 러시아 당국의 검안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야르미슈 대변인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나발니가 전날 3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모스크바 동북쪽 1900km 떨어진 하르프 제3 교도소에서 산책 후 갑작스레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나발니 어머니는 17일 변호인과 함께 아들이 수감됐던 하르프 교도소를 방문했다고 노바야 가제타가 보도했다.
북극권에 위치한 하르프 제3 교도소는 야말로 네네츠 자치구 행정수도 살레하르드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다.
야르미슈 대변인은 유족 측이 나발니 시신을 즉각 인도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나발니 죽음에 대해선 러시아 내외에서 의문사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소행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나발니의 사망 원인이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며 터무니 없는 억측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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