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성동갑 고수하는 임종석…민주당 공천 연일 잡음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송파갑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경쟁력 조사를 실시했다는 소식, 어제 MBN이 전해드렸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일까요. 이튿날 임 전 실장은 SNS에 중구성동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며 당내 압박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이외 경기 성남분당갑 등에서도 공천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일 지역활동을 SNS에 올리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2년 총선 시기 당의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지역구를 반납할 당시 당원과의 이별이 힘들었다'면서 다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아픔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글이 올라온 건 민주당이 해당 지역 경쟁력 조사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포함시키고, 임 전 실장은 송파갑에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 이튿날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송파갑 여론조사 - "더불어민주당 후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후보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출마한다면…."
임 전 실장의 출마를 반대하는 당내 압박에 맞서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당내 또다른 유력 정치인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의 출마를 놓고도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장의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설이 계속되자, 친명계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출마 선언도 하지않고 출마자처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이 전 총장 측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원칙 그대로"라면서도 당내에서 나온 분당갑 출마 제안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혀, 추후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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