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선수 대신 주전 유격수‥"KIM은 최고 수비수"
[뉴스데스크]
◀ 앵커 ▶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올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복귀합니다.
지난해 3750억 원에 영입한 보가츠보다 더 뛰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공식 소집 첫날.
메이저리그 4년차 김하성의 얼굴엔 여유가 넘쳤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취재진이) 왜 이렇게 많아요. 처음인데, 일본 미디어보다 많은 것 같은데."
그리고 훈련 직전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포지션에 좀 변동 사항이 있어서. <(3루수) 마차도 몸 상태와 관련이 있나요? 수술받았다고 하던데.> 아뇨, 멀쩡하던데요."
모두의 예상은 깬 새 포지션은 바로 유격수.
특히 지난해 무려 3,740억 원을 들여 영입한 보가츠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지난 시즌 골드글러브 수상을 기념한 특수 제작 글러브를 착용한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로 첫 훈련을 무사히 마쳤고, 쉴트 감독을 물론 자리를 뺏긴 보가츠마저 다시 한번 김하성의 수비력을 인정했습니다.
[보가츠/샌디에이고] "아주 특별한 수비 능력과 재능이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수비에 있어서 잘못된 점을 얘기할 게 없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FA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절호의 기회를 잡은 김하성.
리그 최정상급으로 인정받은 수비력에, 빅리그 진출 이후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공격력까지 올 시즌 제대로 폭발한다면 총액 1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도 노려볼만합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FA나 그런 것들은 제가 잘하면 따라오는 것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여러 포지션에서 최고의 수비를 선보인 김하성.
올 시즌은 '유격수 김하성'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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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배우진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209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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