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병사 구하기 위해 아우디이우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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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이틀째인 이날 연설에서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밝히며 "포위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몇 킬로미터 후퇴하고 러시아가 무언가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러시아는 아무것도 점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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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이틀째인 이날 연설에서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군대를 철수했다고 밝히며 “포위를 피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몇 킬로미터 후퇴하고 러시아가 무언가를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러시아는 아무것도 점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을 구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병사들 목숨을 지키기 위해 철수했다고 말했다.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도 철수 사실을 밝히면서 “병사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대를 이 도시에서 철수시키고 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이날 새벽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주의 러시아 통제지역과 가까운 아우디이우카는 개전 직후부터 교전이 잦았다.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에 대해서는 “푸틴은 야권 지도자든 자신에게 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든 원하면 누구나 죽인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와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군 격퇴가 지체되고 있다면서 서방의 지원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언제 끝날지 우크라이나에 묻지 말고 왜 푸틴이 전쟁을 계속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라”며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푸틴은 앞으로 몇 년을 재앙으로 바꾸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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