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野비례연합 참여 안 한다…"준연동형 취지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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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은 준연동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왔고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요구해왔다"며 "그런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에 위성정당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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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은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포함된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민주연합 추진단 기자회견을 통해 녹색정의당을 포함한 원내 3개 정당에 민주연합 합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13일 추진단 1차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녹색정의당 동참은 마냥 시간을 끌고 갈 순 없어서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이 시한이 되지 않겠냐고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번 주 백방의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은 준연동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왔고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요구해왔다"며 "그런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에 위성정당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녹색정의당은 중앙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정책연합 및 지역구 후보 연대 등을 폭넓게 추진하기로 했으며 정세 변화와 필요에 따라 소수정당과의 비례연합 추진을 검토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며 "22대 국회에서도 연대·연합의 정치개혁 과제로 대통령 및 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교섭단체 구성요건과 봉쇄조항 완화, 선거연합정당의 제도화 등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정치개혁과 제7공화국 개헌을 핵심적인 내용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 및 중단없는 정치개혁을 위해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흔들리지 않고 원칙과 상식의 길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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