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나발니 죽음에 '러시아 내정'이라며 논평 거부"<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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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정치인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 책임과 원인을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중국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AFP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무실이 이날 자사의 나발니 관련 질의에 "이는 러시아의 내정이다.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밀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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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정치인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사망 책임과 원인을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중국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AFP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AFP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무실이 이날 자사의 나발니 관련 질의에 "이는 러시아의 내정이다. 논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16일(현지시간)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반정부 운동을 주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다.
서방은 나발니 사망의 책임을 푸틴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며 맹비난했다. 서방의 반응이 타살 의혹으로까지 번지자 러시아 측은 용납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 속에서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밀착해왔다.
지난해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에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양국의 공조를 재확인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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