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TV에 한국 캐릭터가?…평양 어린이 손에 들린 ‘슈퍼 윙스’ 풍선 눈길

2024. 2.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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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에서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습이 포착됐다.

과거에도 한국의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가 북한에서 아동용 인형과 육아시설 미끄럼틀 장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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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저녁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열린 공연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아이를 대동한 한 관객이 들고 있는 풍선에는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슈퍼 윙스'의 캐릭터 ‘호기’와 ‘아리’가 보였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북한 조선중앙TV에서 한국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저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평양 시내에서 열린 기념 공연 소식을 보도했는데 이때 아이를 대동한 한 관객이 들고 있는 캐릭터 풍선에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 윙스’의 캐릭터 ‘호기’와 ‘아리’가 보였다.

출동! 슈퍼 윙스는 비행기 캐릭터가 각국 어린이에게 택배를 배달하며 겪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애니메이션이지만 중국 알파그룹도 제작에 참여했다. 중국에서도 유아용 교재로 활용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중국을 통해 북한에 캐릭터가 소개됐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어린이 통일교육용 자료 차원에서 ‘북한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과거에도 한국의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가 북한에서 아동용 인형과 육아시설 미끄럼틀 장식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전해진 바 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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