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톤급 선박끼리 '쾅'…대학병원 화재 190여명 대피
【 앵커멘트 】 전남 완도 해상에서 오늘(17일) 새벽 수천 톤급 화물선과 LNG 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두 배에 타고 있던 77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화재가 나 19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돌한 두 선박 쪽으로 해경 단정이 다가갑니다.
해경은 곧바로 배에서 탈출한 선원들을 한 명씩 구조합니다.
다른 쪽에선 선원들이 사다리를 타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총 몇 분이신가요? (19명) 19명이요?"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5,900톤급 화물선과 9,000톤급 LNG 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두 배에는 77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사람 없이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LNG 운반선에 구멍이 뚫리긴 했지만, 침몰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완도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안전검사관을 파견시켜서 선박 안전상태라든지 그런 걸 정밀하게 판단하고 난 이후에 선박을 이동해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에 버스 3대가 줄줄이 멈춰 섰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부근에서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아 버스 3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해당 구간은 2시간 정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15분쯤에는 경기 고양의 한 대학병원 10층 병실에서 불이나 2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환자 1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간호사들의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실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영상제공 : 완도해양경찰서,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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