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할래요" 이강인 모델 기업들에 '불똥'…진화 나서
【 앵커멘트 】 기업들은 난데없이 불똥을 맞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강인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있기 때문인데, 광고 포스터를 내린 기업도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의 KT 대리점들입니다.
오늘(17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한 프로모션 포스터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표팀 내분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매장들이 프로모션 종료도 전에 철거에 나선 겁니다.
손흥민 선수의 대형 옥외광고가 남아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대리점들이 이강인 포스터를 서둘러 내리는 건 일부 누리꾼들이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에 대해 불매운동을 예고하고 있어서입니다.
실제 이강인이 광고하는 한 치킨 프랜차이즈 SNS에는 "불매하겠다"는 악플 세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6년째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 중인 KT는 난처합니다.
포스터를 조기에 철거한 건 회사 차원의 결정이 아니라며, 이강인과의 후원 계약 종료 여부도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KT 관계자 -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류에 따라서 정상적인 조치 사항이었다는 거고, (논란을) 의식을 해서 내렸다거나 이런 거는 사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것 같은…."
이강인 측은 앞서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론 부담에 광고 계약 취소가 현실화되면 이강인은 최악의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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