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행렬…“이건 섬뜩한 광경?” 망한줄 알았는데, 삼성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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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소비를 앞세운 화웨이가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중국에서 결국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큰 위협이 됐던 중국 화웨이가 4년만에 5G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삼성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하던 화웨이는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가 2번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폴더블폰 시장의 강자인 삼성과 정면 대결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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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중국의 애국 소비, 섬뜩할 정도다”
애국 소비를 앞세운 화웨이가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중국에서 결국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큰 위협이 됐던 중국 화웨이가 4년만에 5G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화웨이의 부활은 애플 뿐아니라 삼성전자에게도 큰 악재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화웨이의 대반전에 스마트폰 강자 애플과 삼성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화웨이 ‘애국 소비’에 크게 놀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들어 첫 2주 동안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스마트폰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폴더블폰 판매 증가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웨이 영향으로 애플의 중국 시장 매출은 10% 넘게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0%대다.
화웨이가 출시한 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의 초기 판매 물량은 1분만에 완판됐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칩 수급을 못해 스마트폰 사업을 사실상 포기해야 했던 화웨이가 자체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 반전을 꾀할지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화웨이의 오프라인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서 구매 열기를 짐작케 했다. 화웨이는 2019년 5월 미국의 제재에 오른 뒤로 5G 칩을 공급받지 못했다. 한때 삼성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하던 화웨이는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0년 1억9000만대에 달했지만 2021년엔 3500만대로 82% 급감했다.
화웨이가 5G 반도체 칩을 개발, 최신 휴대폰을 출시하자 미국은 경악했다. 삼성도 비상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에 이은 강력한 경쟁자가 부활했기 때문이다.
화웨이가 두 번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삼성보다 빨리 올해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중화권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대만 경제일보는 화웨이가 ‘Z’ 형태로 두 번 접는 신형 스마트폰을 올해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도 숙고하는 단계여서 출시될 경우 화웨이가 가장 먼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매체들은 화웨이가 2번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폴더블폰 시장의 강자인 삼성과 정면 대결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도 2번 접는 스마트폰을 화웨이와 삼성 가운데 누가 먼저 출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9월에는 차기 스마트폰 모델인 '메이트 70' 시리즈를 출시해 애플의 차기 모델인 아이폰16 시리즈,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와 정면 대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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