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도 ‘건국전쟁’ 관람...“북한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 누려야”

김한솔 기자 2024. 2.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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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영화 <건국전쟁>을 보기 위해 입장 중인 시민들. 연합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7일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북한 주민들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김덕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건국전쟁>을 본 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의 토대가 된 자유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을 세운 건국 대통령이자 한미동맹을 체결함으로써 나라의 안보를 튼튼하게 만든 대통령”이라며 “이를 위한 노력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헌법 제4조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의 기반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영화가 끝난 후 김 감독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이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자유민주주의 통일 담론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곧 5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보수 성향 여권 인사들의 ‘관람 인증’이 계속되고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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