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욕설 누명벗고 전한 심경 “마음이 내내 무거워”[전문]

이하나 2024. 2. 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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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팬사인회 욕설 누명을 벗은 후 심경을 전했다.

김지웅은 2월 17일 제로베이스원 공식 팬 커뮤니티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덤명)를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라며 "저 혼자 감당했을 게 아니라 제로즈도 속상해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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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팬사인회 욕설 누명을 벗은 후 심경을 전했다.

김지웅은 2월 17일 제로베이스원 공식 팬 커뮤니티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덤명)를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라며 “저 혼자 감당했을 게 아니라 제로즈도 속상해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늘 그래왔듯 제로즈가 많이 웃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언제나 곁에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지웅이 영상통화 팬사인회 행사에서 한 팬과 대화를 마친 후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 제작물 및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하는 이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명백히 진실을 밝히고, 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아티스트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월 17일 소속사는 지난 5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특수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히며 “영상 속 음성의 성문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사합니다’와 ‘욕설’로 발음이 판독되었고, 주파수 응답 파형을 분석한 결과 판별된 피치 및 높이가 서로 달라 두 음성은 서로 다른 화자의 상이한 목소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부 위치에서 영상 통화 기기가 아닌 또 다른 영상 녹화 기기를 사용하여 촬영된 영상이라는 감정을 종합하여, 욕설 목소리는 외부에서 발성한 목소리가 녹음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아티스트 음성이 아니라는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지웅 글 전문

많이 기다리셨죠. 마음이 내내 무거웠어요.

언제나 아무런 조건 없이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믿어준 제로즈에게 걱정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요.

어쩌면 저 혼자 감당했을 게 아니라 제로즈도 한 편으로 속상해하면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을 거라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던 거 같아요.

너무 오래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인 거 같습니다.

늘 그래왔듯 제로즈가 많이 웃고 행복할 수 있도록 저도 언제나 곁에서 노력할게요. 제로즈 너무 고맙구 사랑합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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