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음 주 경선 앞두고…비명 vs 친명 신경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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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모레부터 경선이 결정된 지역구에서 경선 투표를 실시합니다.
이르면 다음주 안에 결과가 발표되는데 그러다 보니, 후보자 간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비명계 현역 의원과 친명계 예비 후보간 대결이 치열합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비명계 황희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총선 공약이 크게 걸렸습니다.
어제 양천갑 예비후보에 등록한 황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민주당도 변해야 한다"며 "변화에 맞춰, 달라진 진보 아젠다를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문체부 장관을 지낸 황 의원에게 도전한 건 친명계 이나영 예비후보입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인수위에 참여했는데, 친명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나영 / 서울 양천갑 예비후보(지난 10일)]
"저는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꼭 만들고 싶어 나왔습니다."
이곳 서울 광진갑은 제 뒤로 보이듯 비명계 3선 전혜숙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인데요.
여러 친명 예비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아직 경선자 발표가 나지 않은 광진갑에는 김선갑, 김성수, 문종철, 이정헌, 오현정, 박성오, 김용한 후보까지 예비후보가 모두 7명.
이중 일부 후보들은 현수막이나 SNS 등에서 이 대표와 친분을 과시하며 친명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오현정 / 서울 광진갑 예비후보]
"무능한 윤석열 정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일, 오현정과 이재명 대표가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모레부터 경선투표를 시작해 일부 지역은 이르면 다음 주 총선 후보가 결정되는 가운데, 비명계와 친명계 사이 신경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이희정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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