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총력 투쟁”…동네 병원 진료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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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김윤수입니다.
의대 증원 갈등,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 전공의들이 총파업을 예고한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본격적인 집단행동을 두고 논의에 나섰습니다
이에 정부도 선처없이 법적 조치하겠단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서 양측간 정면 충돌이 예상됩니다.
현재 투쟁방안 논의를 위해 의협 지도부가 모여있는 의협회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홍란 기자. 투쟁 계획 나왔습니까?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한 투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사회와 대한의학회, 개원의협의회 대표 등이 참가했는데요.
집단 휴진을 비롯한 집단행동 규모와 개시 시점 등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택우 / 의사협회 비대위원장]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의대생, 전공의 의대 교수, 봉직의사, 개원의사 모든 회원이 총력 투쟁으로 정부의 야욕을 막아내야 한다."
취재진이 만난 한 비대위원은 전공의들이 업무 중단을 선언한 오는 20일에 맞춰 집단행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전공의 등 후배들이 투쟁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선배 의사들이 더이상 뒤로 미룰 수 없게 됐다는 겁니다.
의사협회는 개원의가 주축이 되는 단체인 만큼 집단행동이 이뤄지면 동네 병원들이 문을 닫게 됩니다.
다만 모든 병의원들이 문을 닫는 전면 파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빅5'로 불리는 서울지역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19일 사직서를 내고 다음날인 20일부터 근무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여기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도 전공의들이 업무 중단을 하겠다고 한 20일에 맞춰 동맹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단행동 움직임에 속도가 붙으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협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승은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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