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적법 수단 결집해 투쟁”…집단행동 방향 논의
[앵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식을 비롯한 향후 투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오는 20일 집단행동을 개시하기로 한 가운데, 의협이 같은 시점에 가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정치 권력의 압력을 그대로 수행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비판하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가용한 모든 적법한 수단과 방법, 의사협회와 회원의 역량을 모두 결집해 투쟁에 나설 것을 엄숙하게 선언한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협회원들의 집단 휴진을 비롯한 구체적인 집단행동 방식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20일 업무 중단을 결정한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단체와 행동 시점을 맞출지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의과대학생들도 오는 20일부터 동맹휴학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대위는 어젯밤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이나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의과대학생 설문 조사 결과, 전체의 90% 이상이 응답했고 응답자 가운데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했다고 비대위는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각 의과대학에 이른바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 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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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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