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찾아볼까?'...떠나는 음바페, 바빠진 PSG→세리에 월클 삼총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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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곧 떠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대체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크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를 대체하기 위해 프랑스 클럽은 이탈리아에서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 PSG 보드진은 음바페 공백을 놔둘 생각이 없으며 최소 3억 유로는 지출할 생각이 있다. 음바페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합한 대체자를 찾으려고 한다. 언급되는 공격수들 모두 이탈리아에서 뛰는 공격수들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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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곧 떠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대체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크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를 대체하기 위해 프랑스 클럽은 이탈리아에서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 PSG 보드진은 음바페 공백을 놔둘 생각이 없으며 최소 3억 유로는 지출할 생각이 있다. 음바페를 확실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적합한 대체자를 찾으려고 한다. 언급되는 공격수들 모두 이탈리아에서 뛰는 공격수들이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려고 한다. 음바페는 PSG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수많은 스타들이 PSG에 있는데 중심은 음바페다. 리오넬 메시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음바페는 AS모나코에서 PSG로 온 이후 2018-19시즌에 29경기 33골을 넣으며 기량을 폭발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종료 된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쭉 리그 20골 이상을 넣었다.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만 5번을 했고 리그앙 올해의 선수 4회도 했다. 2021-22시즌엔 도움왕까지 차지하면서 득점왕, 도움왕도 석권했다. 여전히 대체불가한 자원이고 대표 스타인데 매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 매번 연결됐다. 지난여름에도 레알 영입 직전이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PSG와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여름에도 레알행이 유력했고 PSG와 사이가 틀어졌는데 극적으로 봉합돼 이번 시즌 뛰게 됐다. 프랑스 리그앙 19경기에 나와 20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1골, 쿠프 드 프랑스에선 3경기 6골이었다.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이 패스를 넣고 음바페가 슈팅을 날리는 패턴이 이어졌다. 음바페가 있어 PSG 공격은 답답할 때도 득점을 할 수 있었다.
활약 중이던 음바페가 PSG를 떠난다는 소식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6일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 음바페는 자신의 의사를 PSG에 전달을 했다. 아직 조건은 합의가 되지 않았으나 곧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 관련 공신력이 높은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도 같은 날 "음바페는 PSG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의사를 전달했다. 수개월 동안 잔류 여부에 대해 말을 아낀 PS는 이번에도 어떤 공식적인 언급을 할 생각이 없다. 곧 발표가 나올 것이다. PSG는 음바페 이탈을 허용할 예정이다"고 했다.
결국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킨스 기자는 "아직 음바페와 레알 사이에서 이적합의가 된 건 없다. 그러나 음바페는 레알에 입단을 하고 싶어 하며 레알도 낙관적인 전망이다"고 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레알은 이미 음바페 측에 계약 제안을 보냈다. 레알이 2022년 당시 음바페에게 제의했던 연봉보다는 낮다. PSG가 내놓은 재계약 안에 적시된 연봉보다도 낮다고 알려졌다. 그래도 레알은 음바페가 올 거란 자신감이 있다. 음바페 선택에 레알행이 달려 있다"고 전했다.
레알은 오랜 기간 음바페를 원했다. 진지하게 접근하고 공식 제안까지 수차례 건넸다. 음바페도 레알행을 원했지만 PSG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매 이적시장마다 레알이 음바페를 원한다는 소식은 나왔지만 항상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 여름엔 달라 보인다. 음바페의 레알행이 임박한 듯하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오려고 한다. 음바페는 몇 주 전에 PSG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 꿈은 레알 유니폼을 입는 것이었다. 2년 동안 기다린 음바페는 레알행에 동의하기 직전이다. 레알의 음바페 영입 낙관론은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소시에다드와의 UCL 경기 전에 PSG 훈련장에서 음바페는 레알행 의사를 전했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 집중을 하다 자신을 기다리는 레알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음바페가 떠나면 PSG 공격에 큰 구멍이 생긴다. 란달 콜로 무아니, 곤살로 하무스 등이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마저 빠진다면 낭패다. 빠르게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PSG는 대체자 후보를 정리하고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말한대로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가 언급됐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PSG의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오시멘을 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은 릴 시절 같이 한 기억이 있다. 오시멘은 올여름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오시멘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하지만 다시 프랑스 리그앙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레앙도 타깃이다. 오시멘과 마찬가지로 캄포스 디렉터가 릴에서 있을 때 선수이기도 하다. 최근 PSG는 재능 있는 젊은이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 사비 시몬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있는데 레앙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라우타로에 대해선 "PSG가 원하는 최고 수준 공격수다. 인터밀란과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에 이적료가 상당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오시멘은 세리에A 최고 스트라이커다. 나폴리 주포이기도 하고 득점력을 이미 인정 받았다. 여러 팀들이 원하는 스트라이커이기도 하다. 레앙은 세리에A 시즌 최우수선수 출신으로 드리블 실력과 득점력까지 겸비한 AC밀란의 윙어다. 라우타로는 인터밀란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로 올 시즌 득점력이 대단하다. 세리에A 월드클래스 삼총사가 음바페 유력 대체후보로 언급되는 중이다. PSG는 자금력이 되고 매력적인 클럽이므로 모두 이적을 할 확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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