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최종 잔류' 부천 안재준 "결정되고 불만 없었어. 아쉽지 않아"

박지원 기자 2024. 2. 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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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박지원 기자(창원)] 안재준이 잔류하게 된 것과 관련하여 생각을 드러냈다.

부천FC1995 안재준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에 위치한 크라운 호텔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재준은 최고의 2023시즌을 보냈다. 시즌 도중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2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11골 4도움을 터뜨렸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리그 최종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부천 구단의 프로화 이후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이러한 활약으로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김천 상무 김민준, 김포FC 조성권, 부산 아이파크 조위제를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겹경사도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 7경기 2골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재준은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1 구단과 연결됐다. 최종적으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2024시즌에도 부천과 동행하게 됐다.

잔류하게 된 안재준은 "감독님을 바라보면서 이 팀에서의 잔류 결정이 됐을 때 전혀 불만이 없었다. 올해를 하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쉽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사 때문에 무산이 됐다고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제일 좋은 방법이라면, 그 기사가 나지 않았고, 모든 일이 끝난 후에 나왔다면 서로 좋게 끝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부천FC1995 안재준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2024시즌 앞둔 각오는.

팀적인 거는 작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개인적인 각오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게 현재까지 목표다.

-. 잔류 이전에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설득됐으며, 어떤 마음으로 잔류를 했는지.

감독님은 제게 있어 감사한 분이다. 갚아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을 바라보면서 이 팀에서의 잔류 결정이 됐을 때 전혀 불만이 없었다. 올해를 하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그때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쉽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 감독님은 좋은 기회나 오퍼가 있으면 도전하라는 식으로 말씀을 해주신다. 감독님께서는 '네가 여기 있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적이 무산되면서 마음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잘 다잡고 올해 더 잘해보자'고 말씀해주셨다.

-. 10골 더 넣으면 부천 최다 득점자다. 공격 포인트 목표는.

올해도 15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적 무산이) 알려지고 나서 타격이 컸다는 느낌이 강했다. 어떻게 풀었다면 모두에게 괜찮았을 것 같다는 시나리오가 있는지.

기사 때문에 무산이 됐다고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제일 좋은 방법이라면, 그 기사가 나지 않았고, 모든 일이 끝난 후에 나왔다면 서로 좋게 끝나는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 감독님께서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다고 했는데, 호흡을 맞춰보니 어떤지.

부상이어서 훈련을 참여하지 않고 있다. 밖에서 보면, 부천에 있으면서 스쿼드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보면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해인 것 같다.

-. 지난해 공격 포인트도 많이 쌓고, 아시안게임도 있었다. 어떤 점 때문에 가능했는지.

작년 초반에 좋은 스타트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에서 했다. 부천이라는 팀이 굉장히 저한테 편하고, 저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팀이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었다.

-. 황재환 선수와 재회했다. 대화를 나눈 것은.

(황) 재환이가 처음에 울산에서 다른 팀을 고려할 때, 저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부천이 어떤지, 감독님은 어떠신지, 분위기 등등 물어봤다. 저는 너무 좋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많이 얘기했다. 중고등학교 때 같이 하면서 좋은 호흡을 맞춰온 선수이기 때문에 부천에 와서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 빨리 복귀하면 재환이와 발을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

-. 부상 상태는.

심한 정도는 아니다.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갔을 때 다치게 돼서 조기 귀국했다. 치료를 받고 있다. 3주 정도 쉬었는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승격에 있어 위협적으로 보이는 팀은.

좋은 선수가 많이 왔고, 이적이 있었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모른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가 많다고 해서 성적이 나는 게 아니다. 까다로운 팀을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안양이다. 시즌을 하면서 저한테는 조금 힘들었고, 까다로웠다. 올 시즌도 경쟁할 팀이 될 것 같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올림픽 욕심은.

올림픽도 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일단 4월 아시아 예선부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이나 보완할 점이 있다면.

피지컬적인 부분이다. 작년이나 올해 해외에 나가서 연습경기를 하고 해외선수들을 상대해 보니,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이영민 감독이 지난 시즌 솔로 플레이를 해줄 선수가 부족했다고 했다. 올 시즌은 많아졌다고 했는데, 능한 자원들이 늘어나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올해 보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사니나 재환이나 그런 친구들이 많이 들어오게 됐다. 같이 경기를 뛰면 기회가 더 많이 올 것 같다. 작년보다 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보기에 어떤 선수가 돋보이는지.

서명관 선수다. 명관이가 처음에 와서 경기를 뛸 때 정신을 좀 못 차렸고,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기회를 계속 주셨고, 대표팀에 가서도 보니 성실하게 잘하고 있는 것 같아 올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

-. 영플레이어상은 어떻게 해야 탈 수 있는 상으로 보는지.

저 같은 경우에 작년에는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해에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대회도 있었고, 금메달도 따면서 좀 더 좋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나 공격 포인트를 하면서 많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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